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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6733





신동원
신동원 농심 부회장  제공 | 농심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되면서 본격적인 2세 경영에 돌입했다. 1965년 농심을 창업한 신춘호 회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농심은 25일 서울 동작구 농심빌딩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은 신 부회장의 경영 승계를 공식화하는 자리였다. 1930년생으로 올해 91세인 신 회장은 현재 건강이 악화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다. 지난 16일 임기가 만료된 신춘호 농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안건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장남인 신 부회장이 경영 최일선으로 나서게 됐다.

박준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총에서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산업 변화가 급격하게 빨라지고 불확실성의 확대로 글로벌 경제는 예측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대내외 환경과 경영여건 변화에 체계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해 주력사업과 해외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고자 한다”며 중국 청도 신공장과 미국 제2공장의 조기 안정화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덧붙였다.

주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 부회장은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신 부회장은 “농심은 올해로 57년 된 회사다. 잘하는 것은 잘하도록 하고 못하는 것이 있으면 개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건강기능식품 관련 신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콜라겐 제품을 출시했다. 대체육 부분은 조용히 준비하며 제품을 출시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미뤘다. 올해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신 부회장은 “원재료 가격과 기름 값이 올라 원가 압박에 실적이 안 좋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라면 값 인상을 고민 중이지만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선 2020년도 재무제표와 이영진 부사장의 등기이사 선임건 등이 의결됐다. 농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6398억원, 영업이익 16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6%, 103.4% 증가한 수치다. 농심의 라면 매출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농심 전체 매출에서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도 76.6%에서 79.0%로 2.4%포인트 확대됐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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