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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로이 사네도 없고 세르주 그나브리도 빠졌지만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킹슬리 코망이 있었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A조 1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코망이었다. 이날 왼쪽 측면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코망은 뮌헨의 4골 중 3골에 관여하며 팀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뮌헨의 선취골은 코망의 발에서 나왔다. 코망은 전반 28분 중원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지점에서 받은 뒤 침착하게 골문 반대편 모서리를 찔렀다. 이어 전반 41분에는 직접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패스, 레온 고레츠카의 득점을 도왔다.

코망의 득점포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27분 상대 오른쪽 지점에서 돌파에 나선 코망은 수비를 앞에 두고도 침착하게 두 번을 접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코망의 활약을 앞세운 뮌헨은 A조 유력 1위 경쟁자인 아틀레티코를 가볍게 제압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뮌헨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측면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전 측면 자원인 사네와 그나브리가 각각 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코망은 이들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자신 또한 충분히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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