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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축구계에서 가장 극적인 위상하락을 보여주고 있는 국가대표팀은 ‘전차군단’ 독일이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위를 달리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던 2018년 6월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한국에 0-2 충격패를 당한 것이 몰락의 시작이었다. 이후 2018~2019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컵(UNL)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을 이어갔고, 1위를 달리던 세계랭킹도 14위까지 하락한 상태다. 그나마 지난해 9월 네덜란드에 2-4로 패한 이후 A매치에서 1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계속 이어져 왔다. 2010년대 세계 최강을 호령하던 관록으로 겨우 위상을 유지한다는 평가가 주를 이었다.

이처럼 부진을 이어가던 독일이 결국 역사적 패배에 직면했다. 18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0~2021 UNL 리그A 조별리그 4조 6차전에서 0-6으로 완패를 당한 것. 독일의 A매치 6골차 패배는 1931년 오스트리아와 친선전(0-6 패) 이후 무려 89년 만이다.

이날 독일은 전반부터 기술과 스피드를 갖춘 스페인의 조직적인 공격에 수비가 무너졌다. 결국, 전반 17분 알바로 모라타(28·유벤투스)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준 뒤, 전반 33분 페란 토레스(20·맨체스터 시티), 38분 로드리(24·맨체스터 시티)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0-3으로 완벽하게 기세를 뺏겼다.

독일은 후반에도 스페인의 일방적인 공세에 힘을 내지 못했다. 후반 10분과 후반 26분 토레스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처음으로 A매치에서 스페인 선수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여기에 후반 44분 미켈 오야르사발(23·레알 소시에다드)의 여선번째 골까지 나온뒤에야 굴욕적 경기가 끝났다. 세계 최고 골키퍼로 꼽혀온 마누엘 노이어(34·바이에른 뮌헨)는 이날 자신의 96번째 A매치에 출전해 독일 골키퍼 중 A매치 최다 출전기록을 세웠지만 6골을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독일은 이날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스페인에게 철저하게 압도당했다. 이미 승기가 기운 후반 36분 세르주 나브리(25·바이에른 뮌헨)의 슈팅이 한 차례 골대 상단을 강타한 게 전부였을 뿐 슈팅 개수에서 2개(유효슈팅 0개)-22개(유효슈팅 10개)로 크게 밀렸다.

이 패배로 독일은 UNL 조별리그에서 2승3무1패(승점 9)가 되며 스페인(3승2무1패 승점 11)에게 조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무엇보다 찬란했던 자국 축구 역사에 굴욕을 추가하며 한국전 패배 이후 몰락이 계속되고 있음을 전 세계에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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