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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멀티골 폭발, 세리에A 전구단 상대로 골 기록 달성 여전한 클래스 과시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에 승리를 선사했다.

유벤투스는 2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0-2021 세리에 A' 23라운드에서 최하위팀 크로토네를 만나 3-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전반 38분 알렉스가 올린 얼리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 지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전반 추가시간 다시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막고 흐르자 램지가 달려들어 크로스를 올렸고 호날두의 전매 특허인 고공 점프로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의 멀티골로 기선을 제압한 유벤투스는 후반 21분 웨스턴 매케니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호날두는 이날 17, 18호골을 성공시키며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17골)를 밀어내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호날두의 멀티골로 승리한 유벤투스는 승점 45점(13승 6무 3패)을 쌓으며 리그 순위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승점 12점(3승 3무 17패)에 머문 최하위 크로토네는 강등을 걱정할 위기에 처했다

호날두는 세리에A에 전 구단 상대 득점도 완성했다. 2018년 7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전날까지 크로토네를 상대로만 골을 넣지 못했다. 세리에A 통산 득점은 70골이 됐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유벤투스까지 유럽 5대 빅 리그에서 뛰는 동안 총 78개 팀을 상대로 골 맛을 봤다. 2000년대 들어 그보다 많은 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선수는 79개 구단을 상대로 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