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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6639




문경국제정구장
지난 4일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제98회 동아일보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김경무 전문기자
[문경=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우리 팀은 선수 5명이 다 우승 주역입니다. 누굴 딱 찍어 에이스라 할 수 없어요. 한 선수가 못하면 다른 선수가 커버해주고. 팀워크가 너무 좋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경북 문경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 지난 3일 여자단체전 결승(1단2복식, 2선승제)에서 경남체육회를 종합전적 2-0으로 누르고 우승한 문경시청의 주인식(57) 감독은 이렇게 모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문경시청은 앞서 4강전에서는 전통의 강호 NH농협은행을 2-1로 잡고 고비를 넘긴 뒤 정상에 올랐다.

문경시청은 올해 8월 대통령기, 10월 회장기에 이어 동아일보기까지 주요 메이저대회 우승을 석권함으로써 여자정구계에 신흥강호로 급부상했다. 그동안 유영동 감독이 이끄는 NH농협은행에 눌려 있었으나, 올해는 3차례 맞대결(두번은 결승, 이번은 4강전)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눈부신 경기력을 보여줬다.
문경시청 황보민 이지선
문경시청 여자정구팀의 황보민(앞쪽)과 이지선이 복식 경기를 하고 있다. 제공=동아일보
올해 돌풍이 주역은 송지연, 이지선, 박다솜, 김유진, 황보민이다. 주인식 감독-김희수(46) 코치 콤비는 이들을 잘 조련해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 문경시청은 남녀정구팀을 거느리고 있다. 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남자팀은 1994년, 여자팀은 2009년 창단됐다. 1996년부터 감독을 맡아온 주 감독은 “고윤환(63) 시장님께서 선수단 숙소 등 세세한 부분까지 적극 후원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며 문경시의 아낌없는 지원에도 공을 돌렸다.

실제 문경은 국제대회를 충분히 소화해낼 만한 훌륭한 정구 전용 코트를 갖추고 있어 ‘정구의 메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실내코트 2개면에다 지붕을 씌운 돔구장 형태의 코트 8개면, 실외코트 3개 면 등 모두 13개의 클레이코트를 구비하고 있다. 2012년 세계정구선수권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문경시는 엘리트스포츠만 지원하지 않고 생활스포츠와의 조화도 꾀하고 있다. 13개면 코트를 500명에 달하는 문경시 동호인들에게도 무료로 개방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게 주인식 감독의 설명. 오전 6~8시에는 60~70대 어르신들이 코트를 이용한다.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는 동호인들을 위한 레슨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정구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지만, 저녁 6시 이후에는 직장인이나 공무원 등 동호인들이 다시 코트에서 정구를 즐긴다.
주인식 감독과 선수들
주인식 감독이 지난 10월 회장기대회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을 때 선수들은 격려하고 있다. 김경무 전문기자
주인식 감독은 “항상 코트가 비어 있지 않을 정도로 동호인의 열기도 뜨겁다”며 “시즌 뒤에는 선수들이 4주 정도 동호인들과 같이 훈련하며 레슨도 해준다. 매일 50~60명의 동호인이 나온다”며 “이것이 진정한 선수들의 재능기부”라고 강조했다. 정구의 메카 문경시의 운동부가 성공할 수 있는데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kkm100@sportsseoul.com
문경국제정구장
지난 4일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제98회 동아일보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김경무 전문기자
[문경=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우리 팀은 선수 5명이 다 우승 주역입니다. 누굴 딱 찍어 에이스라 할 수 없어요. 한 선수가 못하면 다른 선수가 커버해주고. 팀워크가 너무 좋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경북 문경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 지난 3일 여자단체전 결승(1단2복식, 2선승제)에서 경남체육회를 종합전적 2-0으로 누르고 우승한 문경시청의 주인식(57) 감독은 이렇게 모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문경시청은 앞서 4강전에서는 전통의 강호 NH농협은행을 2-1로 잡고 고비를 넘긴 뒤 정상에 올랐다.

문경시청은 올해 8월 대통령기, 10월 회장기에 이어 동아일보기까지 주요 메이저대회 우승을 석권함으로써 여자정구계에 신흥강호로 급부상했다. 그동안 유영동 감독이 이끄는 NH농협은행에 눌려 있었으나, 올해는 3차례 맞대결(두번은 결승, 이번은 4강전)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눈부신 경기력을 보여줬다.
문경시청 황보민 이지선
문경시청 여자정구팀의 황보민(앞쪽)과 이지선이 복식 경기를 하고 있다. 제공=동아일보
올해 돌풍이 주역은 송지연, 이지선, 박다솜, 김유진, 황보민이다. 주인식 감독-김희수(46) 코치 콤비는 이들을 잘 조련해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 문경시청은 남녀정구팀을 거느리고 있다. 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남자팀은 1994년, 여자팀은 2009년 창단됐다. 1996년부터 감독을 맡아온 주 감독은 “고윤환(63) 시장님께서 선수단 숙소 등 세세한 부분까지 적극 후원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며 문경시의 아낌없는 지원에도 공을 돌렸다.

실제 문경은 국제대회를 충분히 소화해낼 만한 훌륭한 정구 전용 코트를 갖추고 있어 ‘정구의 메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실내코트 2개면에다 지붕을 씌운 돔구장 형태의 코트 8개면, 실외코트 3개 면 등 모두 13개의 클레이코트를 구비하고 있다. 2012년 세계정구선수권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문경시는 엘리트스포츠만 지원하지 않고 생활스포츠와의 조화도 꾀하고 있다. 13개면 코트를 500명에 달하는 문경시 동호인들에게도 무료로 개방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게 주인식 감독의 설명. 오전 6~8시에는 60~70대 어르신들이 코트를 이용한다.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는 동호인들을 위한 레슨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정구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지만, 저녁 6시 이후에는 직장인이나 공무원 등 동호인들이 다시 코트에서 정구를 즐긴다.
주인식 감독과 선수들
주인식 감독이 지난 10월 회장기대회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을 때 선수들은 격려하고 있다. 김경무 전문기자
주인식 감독은 “항상 코트가 비어 있지 않을 정도로 동호인의 열기도 뜨겁다”며 “시즌 뒤에는 선수들이 4주 정도 동호인들과 같이 훈련하며 레슨도 해준다. 매일 50~60명의 동호인이 나온다”며 “이것이 진정한 선수들의 재능기부”라고 강조했다. 정구의 메카 문경시의 운동부가 성공할 수 있는데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kkm100@sportsseoul.com
문경국제정구장
지난 4일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제98회 동아일보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김경무 전문기자
[문경=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우리 팀은 선수 5명이 다 우승 주역입니다. 누굴 딱 찍어 에이스라 할 수 없어요. 한 선수가 못하면 다른 선수가 커버해주고. 팀워크가 너무 좋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경북 문경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 지난 3일 여자단체전 결승(1단2복식, 2선승제)에서 경남체육회를 종합전적 2-0으로 누르고 우승한 문경시청의 주인식(57) 감독은 이렇게 모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문경시청은 앞서 4강전에서는 전통의 강호 NH농협은행을 2-1로 잡고 고비를 넘긴 뒤 정상에 올랐다.

문경시청은 올해 8월 대통령기, 10월 회장기에 이어 동아일보기까지 주요 메이저대회 우승을 석권함으로써 여자정구계에 신흥강호로 급부상했다. 그동안 유영동 감독이 이끄는 NH농협은행에 눌려 있었으나, 올해는 3차례 맞대결(두번은 결승, 이번은 4강전)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눈부신 경기력을 보여줬다.
문경시청 황보민 이지선
문경시청 여자정구팀의 황보민(앞쪽)과 이지선이 복식 경기를 하고 있다. 제공=동아일보
올해 돌풍이 주역은 송지연, 이지선, 박다솜, 김유진, 황보민이다. 주인식 감독-김희수(46) 코치 콤비는 이들을 잘 조련해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 문경시청은 남녀정구팀을 거느리고 있다. 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남자팀은 1994년, 여자팀은 2009년 창단됐다. 1996년부터 감독을 맡아온 주 감독은 “고윤환(63) 시장님께서 선수단 숙소 등 세세한 부분까지 적극 후원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며 문경시의 아낌없는 지원에도 공을 돌렸다.

실제 문경은 국제대회를 충분히 소화해낼 만한 훌륭한 정구 전용 코트를 갖추고 있어 ‘정구의 메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실내코트 2개면에다 지붕을 씌운 돔구장 형태의 코트 8개면, 실외코트 3개 면 등 모두 13개의 클레이코트를 구비하고 있다. 2012년 세계정구선수권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문경시는 엘리트스포츠만 지원하지 않고 생활스포츠와의 조화도 꾀하고 있다. 13개면 코트를 500명에 달하는 문경시 동호인들에게도 무료로 개방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게 주인식 감독의 설명. 오전 6~8시에는 60~70대 어르신들이 코트를 이용한다.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는 동호인들을 위한 레슨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정구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지만, 저녁 6시 이후에는 직장인이나 공무원 등 동호인들이 다시 코트에서 정구를 즐긴다.
주인식 감독과 선수들
주인식 감독이 지난 10월 회장기대회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을 때 선수들은 격려하고 있다. 김경무 전문기자
주인식 감독은 “항상 코트가 비어 있지 않을 정도로 동호인의 열기도 뜨겁다”며 “시즌 뒤에는 선수들이 4주 정도 동호인들과 같이 훈련하며 레슨도 해준다. 매일 50~60명의 동호인이 나온다”며 “이것이 진정한 선수들의 재능기부”라고 강조했다. 정구의 메카 문경시의 운동부가 성공할 수 있는데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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