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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80723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제공 | KBL

[잠실=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우리 종현이 잘 부탁드립니다.”

오리온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공동 6위였던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6-83(20-20 15-21 26-21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시즌 7승(7패)째를 거두며 공동 6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제가 원래 안경을 잘 안 끼는데, (이)종현이 기록지를 보려고 챙겨 왔다”며 “종현이가 이 정도 해줄 줄은 몰랐다. 종현이의 존재감으로 상대가 위압감을 갖더라. 오늘은 이종현의 날이다. 감독으로서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선수들 모두 도와줬지만, 고양의 수호신 (이)승현이가 잘 보좌했다. 오늘의 경기는 승리뿐만 이종현이라는 선수가 부활의 신호탄을 쏜 게 크다”고 흡족해했다. 인터뷰를 마친 강 감독은 자리를 떠나며 “우리 종현이 잘 부탁합니다”고 말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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