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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1756




[포토] 최태웅 감독 \'잘하고 있어\'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장충체육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배구 우리은행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장충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짐작은 했지만 현대캐피탈의 리빌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만은 않는 모습이다. 최태웅 감독의 갖은 노력에도 성적은 신통치 않다.

배구 명가 현대캐피탈은 어느 때보다 버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봄배구는 당연하게 여기던 팀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20경기서 6승14패 승점 17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현대캐피탈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던 성적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을 리빌딩의 시기로 정했다. 팀의 중심 신영석과 베테랑 세터 황동일을 한국전력으로 보내면서 라인업이 대폭 달라졌다. 최태웅 감독은 허수봉과 김선호 등 어린 선수들을 팀의 주 공격수로 내세우고 있다. 팀을 이끄는 세터 역할도 2년 차 신예 김명관에게 맡기고 있다. 문성민이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의 주전 라인업 평균 연령은 어느 때보다 낮은 상황이다.

리빌딩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만큼 최태웅 감독도 성적보다 가능성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지만 프로인 만큼 성적을 아예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성적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실제로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다양한 화법을 활용하고 있다. 배구계에서 유명한 ‘명언 제조기’답게 작전 타임마다 다양한 표현으로 선수들을 자극하기도 하고 “곧 너희들의 시대가 온다”, “많이 성장했다”라며 칭찬하기도 한다.

그런데 지난 10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는 심판 판정에 항의한 후 홀로 허공을 향해 ‘사자후’를 날리며 논란을 일으켰다. 무관중 경기로 인해 최태웅 감독이 “으아” 하며 외친 소리는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평소 말투가 온화하고 매너 있는 행동에서 벗어나지 않는 최태웅 감독의 품행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관점에 따라 비판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행위였다.

최태웅 감독은 경기 후 이 장면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았지만 리빌딩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언젠가 지금의 고난이 성과로 돌아올 수 있겠지만 당장의 고비를 넘기는 것도 프로팀 사령탑으로서 마냥 쉬운 일은 아니다. 최태웅 감독과 현대캐피탈이 가는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까.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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