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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6377




[포토] 김수지와 작별 인사하는 김연경
흥국생명 김연경이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플레이오프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3차전 경기 후 상대 김수지와 인사를 하고 있다. 2021. 3. 24.계양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인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가능성과 과제를 모두 확인한 봄배구였다.

IBK기업은행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2차전을 잡았지만 1승2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7~2018시즌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는데 흥국생명이 5~6라운드 10경기에서 2승8패로 부진했기 때문에 IBK기업은행도 할 만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IBK기업은행의 단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특히 리시브가 불안하면 경기 전체가 크게 흔들리는 패턴을 반복했다. 1,3차전의 공통점이었다. 상대가 레프트 표승주에게 목적타 서브를 집중시키면 여지 없이 수비가 무너지고 이어 토스, 공격까지 위력을 상실하는 과정을 밟았다. 한 번 무너지면 겉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3차전에서는 20득점을 넘긴 세트가 하나도 없었다. 1차전에서도 패한 세트에서는 대등하게 싸우지 못했다. 김수지, 김희진 등 높이는 좋은 팀이라 리시브만 버티면 IBK기업은행은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도 “리시브가 견뎌주면 경기력이 나오는데 한 가지가 안 되면 연결 등 모든 부분이 안 좋게 드러나는 것 같다”라면서 “리시브, 서브 등 기본부터 돼야 한다. 그 부분을 비시즌에 준비하겠다. 맞춰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가능성도 발견했다. 이번 시즌 주전, 비주전의 격차가 줄었다는 게 김 감독의 평가다. 실제로 레프트 쪽에선 표승주와 김주향, 육서영 등이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었다. 세터 김하경도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것을 2차전에서 증명했다. 김 감독은 “원래 주전, 비주전의 차이가 컸다. 그 부분을 조금 좁혔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다. 가장 큰 수확이다. 뒤에서 항상 자기 역할을 해주고 나오는 선수들을 봤다”라며 성과로 꼽았다.

이번 시즌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라는 특급 외인과 함께했다. 점수를 확실하게 책임질 라이트가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김 감독 말대로 기본기만 더 보강하면 다음 시즌에도 봄배구를 노릴 수 있는 전력을 만들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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