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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8762




송교창
전주 KCC 송교창이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전에서 승리 후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공|KBL
[전주=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전주 KCC 송교창(25)이 MVP와 통합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전주 KCC는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7-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기분좋게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쏘아올렸다. 송교창은 4쿼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는 3점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우승 세리머니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어제 우승이 확정됐지만,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었다. 정규리그를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2015년 고졸 루키로 입단한 송교창은 막내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올해 50경기에서 평균 15.6득점, 6.3리바운드, 2.2 어시스트를 기록. 팀 주축으로 거듭났다. 데뷔시즌 팀이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우승을 맛봤지만, 이번 우승은 송교창에게도 특별하다. 그는 “예전에는 신인이라 적응하기 바빴다. 우승했어도 얼떨떨했다. 올해는 주축으로 활약했다. 팀 동료들과 고생한 보람도 있다. 남다른 기분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포토] 전주 KCC, 정규리그 우승!
전주 KCC 선수들이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삼성과의 경기를 마친 뒤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하고있다. 2021.03.31.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팀을 정상에 올려둔 송교창은 이번시즌 MVP 후보 중 하나다. 시즌 중 MVP 수상과 관련한 질문에 팀 성적을 우선한다고 했지만, 이제 송교창은 “정규리그 우승을 해서 후련하다. MVP도 받고 싶다”며 수줍게 속내를 드러냈다.

MVP는 모든 선수들의 목표다. 송교창 역시 마찬가지. 그는 데뷔 5년 만에 찾아온 기회에 “생각보다 빨리 MVP 기회가 찾아왔다”며 “좋은 팀에 입단해 정말 훌륭한 동료들을 만났다. 농구를 잘해서 MVP를 받을 수 있지만, 내가 받는다면 동료들 덕이라고 생각한다. 늘 감사한 마음이다”며 자세를 낮췄다.

이제 송교창은 MVP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정조준한다. 그는 앞선 두차례(2017~2018, 2018~2019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을 맛봤다. 실패를 교훈삼아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두 시즌을 4강에서 떨어진 기억이 있다. 이번엔 이변없이 우승을 거머쥐겠다”며 통합우승을 응시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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