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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30330




이정현
박진우를 KO로 시키고 승리를 따낸 이정현과 소속팀의 이재선 감독(왼쪽)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팬들이 날렵하다고 해서 ‘시라소니’라고 불러요.”

ROAD FC 파이터 이정현(19·싸비MMA)이 요즘 신이 났다. 이정현은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TV 콜로세움에서 열린 ARC 004에서 동갑나기 박진우를 2라운드 펀치에 의한 KO로 물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20살, 약관의 나이도 안 된 이정현은 이날 코메인이벤트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정현은 지난해 열린 ARC 001와 002에서 2연승을 거두며 ROAD FC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대회는 8개월만의 출전으로 더욱 향상된 실력을 보여주며 ROAD FC의 경량급을 더욱 두텁게 했다. 하지만 이번 대결을 앞두고 이정현에 대한 뒷말이 무성했다.

이정현이 외도(?)를 했기 때문. 이정현은 올해 초 격투기가 아닌 래퍼로서 팬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한국 격투기를 이끌 유망한 선수가 가수 데뷔라는 뚱딴지같은 이야기를 전하자 여기저기서 ‘벌써 연예인이 됐네’. ‘한 눈 팔기 시작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정현에게도 그런 소리는 귀에 들렸다.

이정현은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운동에 집중을 안 했다는 소리를 듣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경기를 준비하겠다”라며 공언했고, 그의 각오와 의지는 케이지에서 증명됐다. 게다가 이정현은 ‘주먹은 주먹으로’라는 정공법으로 박진우를 물리쳤다. 이정현은 “상대가 타격가라서 타격으로 싸워 이기고 싶었다. 체력과 파워를 끌어올리는 데 만 집중했다”며 19살답지 않는 두둑한 배짱을 보여줬다.

가장 ‘핫’한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는 MMA에서 이정현은 분명 블루칩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장년층에게도 어필하며 ‘시라소니’라는 애칭까지 얻은 이정현은 자신의 세대를 뛰어 넘어 전세대에 걸쳐 큰 관심을 사고 있는 파이터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 격투기를 이끌 이정현을 만났다.

이정현
이정현이 박진우에게 펀치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프로필이 궁금하다.

직업은 종합격투기 선수고 신장은 166㎝다. 몸무게(평소체중)는 61㎏이다.

- 박진우를 일찍 끝냈다. 소감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다. 훈련을 도와주신 싸비MMA의 이재선 감독님과 세컨드들에게 특히 감사하다. 상대방이 타격에 장점이 있어 같은 타격으로 승부를 내고 싶었다. 훈련은 평소대로 했다. 내가 의도했던 대로 승부가 나 기쁘다.

- 승부의 분수령은?
상대가 생각했던 것보다 스피드가 빨라 처음에는 약간 당황했다. 신중하게 하려고 노력했고, 1라운드 초반에 정타를 맞히고 그라운드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승리를 예감했다.

- 일각에서 이번 KO승을 두고 경량급에서 나올 수 없는 펀치라고 한다. 펀치의 강도를 설명해달라.

주먹을 꽉 쥐고 온 힘을 다해서 휘둘렀을 뿐이다.(웃음)

- 금발로 염색했다.

성인이 된 후 가진 첫 경기였다.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인기 있고, 인상 깊은 격투기선수가 되려면 자기관리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염색하게 됐다.

이정현
이정현이 박진우에게 펀치 공격을 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격투기에 빠지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ROAD FC를 보면서 격투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시합하는 선수들이 너무 멋있어서 나도 격투기선수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 격투기의 매력은?

노력한 만큼 실력이 느는 것이 격투기다. 발전하는 모습에 계속 땀을 흘리게 만드는 것이 격투기다.

- 7월과 8월에 ROAD FC에서 넘버링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3연승을 거두고 있지만 아직 신인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합을 할 계획이다. 이왕이면 ROAD FC 본무대에서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 많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다.

- 가수도 겸업하고 있다.

Mnet ‘고등래퍼4’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나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팬들도 많아졌다. 격투기 선수로서의 모습도 기대하시지만 랩으로도 기대하시는 팬 분들도 많이 계셔서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음원도 많이 낼 생각이다. 격투기든 음악이든 계속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

- 가수를 겸업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에 소질이 있었다. 게다가 제일 친한 친구들이 거의 음악을 하고 있다. 자주 어울리면서 음악도 본격적으로 하게 됐다. 운동을 할 때도 힙합음악을 굉장히 많이 듣는다. 격투기와 음악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 훈련이 없을 때는 무엇으로 소일하나?

친구들이랑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떤다.(웃음)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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