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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30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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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나경복이 6일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플레이오프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삼중블로킹을 피해 강타를 시도하고 있다. 2021.04.06.장충체육관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우리카드가 2위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 중심엔 에이스 모드를 발동한 나경복(27)이 있었다.

우리카드는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18 23-25 25-22)로 승리했다. 우리카드 최다 득점자는 알렉스(30득점)였으나 나경복(18득점)도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나경복은 이날 서브 득점 3개, 블로킹 6개, 후위 공격 3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86.7%다.

우리카드는 이날 ‘거침없이 우승까지’라는 슬로건을 마스크에 새겼다. 선수단은 물론 이날 입장한 246명의 관중에게도 모두 배포됐다. 3년 연속 봄 배구에 진출한 만큼 올시즌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카드는 봄 배구와 거리가 멀었다. 우리카드라는 팀으로 새 출발한 2013~201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한 차례도 봄 배구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정규리그 3위로 유일하게 봄 배구 무대에 올랐던 2018~2019시즌에는 2패로 짐을 쌌다. 지난 시즌에는 1위에 올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V리그 조기 종료되면서 봄 배구에 발을 들이지 조차 못 했다.

나경복은 지난 2015년 우리카드에 입단해 쭉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에게도 우리카드의 봄 배구 첫 승은 의미가 있다. 나경복은 “봄 배구를 (입단)초반에는 못하다가 최근에 하고 있다. 그것도 3년 동안 2경기를 했다. 1차전을 이겨야 2차전도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리듬이 무너지기도 했는데 감독님과 동료들이 저를 끝까지 믿어줘서 몸이 많이 좋아질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무엇보다 나경복은 이날 6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블로킹 5개를 기록한 건 4차례나 있었으나, 6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갯수는 물론 영양가도 높았다. 상대 에이스 펠리페의 공격을 적재적소에 차단했다. 펠리페는 1세트부터 부진하며 10득점, 공격 성공률 40.90%에 그쳤다. 나경복은 펠리페와 일대일 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나경복은 “분석을 많이 했는데, 펠리페가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니 타점이 내려왔다. 그래서 많이 잡혔던 거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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