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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모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한 가운데 중소거래소들은 단 한 곳도 신고서 접수를 하지 못했다. 예상대로 빅4가 모두 신고서를 접수하면서 이를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에서 어느 곳이 신고서를 무사히 제출하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는 오는 24일 이후 시행되는 특별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일정 요건을 갖춘 뒤 사업자 신고서를 접수해야 한다. 오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추석 명절 연휴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일주일 남짓의 시간이 남아있다.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의 주요 요건으로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확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ISMS인증과 실명계정 확인을 모두 받고 사업자 신고를 마친 빅4(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을 제외한 ISMS 인증 거래소 17곳이 추가로 원화마켓을 운영할 수 있는 거래소가 될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코인마켓(코인을 통한 암호화폐 거래)뿐 아니라 원화 입금으로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원화마켓까지 운영하려면 ISMS 인증 외에도 실명계좌 확인을 받아야 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빅4를 제외한 중소 거래소 중 실명계좌 확인이 가능한 유력 거래소로 고팍스, 후오비 코리아, 한빗코, 지닥 정도를 꼽고 있다.

특히 고팍스와 후오비코리아는 이달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 수십종을 무더기로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는 앞서 업비트와 빗썸 등 주요 거래소에서 지난 6월 진행한 '코인 청소'를 떠올리게 한다.

이는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심사를 받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위험성이 높은 코인들을 자체적으로 정비해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은행연합회에서는 지난 6월 시중은행에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참고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참고자료에는 암호화폐에 위험 요인을 평가하는 항목들이 기재돼 있다. 은행들은 이를 참고해 거래소와 상장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평가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해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고팍스는 지난 1일 마진거래 서비스인 '프로마켓'에서 상장돼 거래되던 암호화폐 26종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 후 프로마켓 운영도 중단했다. 후오비코리아는 같은 달 10일 코인 62종에 대한 무더기 상폐 공지를 올렸다.

지닥은 재무부와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 등 금융계 요직을 두루 거친 곽상용 감사를 영입하며 기한 내로 사업자 신고 수리를 마칠 의지를 표명했다.

후오비 코리아의 경우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거래소 고객 예치금보다 높은 예금잔액을 갖고 있다. 후오비 코리아는 최근 법무법인 린의 자문을 받고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여부, 실명계좌 발급이라는 단 두 가지 항목만 '충족필요'로 평가받았다.

한빗코는 다른 거래소들이 실명계좌 확인을 받지 못해 차선책으로 '벌집계좌'(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은행 법인 계좌를 통해 원화 입금을 받는 것)를 쓸 때도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받기 전까지는 원화마켓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철학으로 이제껏 원화마켓을 운영하지 않았던 유일한 거래소다.

한빗코는 2017년 3월에 설립된 거래소로 4대 거래소보다 업력도 짧지 않다. 한빗코는 특히 전체 직원의 10% 이상이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인력일 정도로 투명성을 중시해왔다.

암호화폐 데이터 사이트 코인게코 이날 집계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고팍스(약 438억원)가 코빗(약 152억원)보다 2배이상 많았다. 4대 거래소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거래 규모나 업력에서 뒤쳐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애초 4대 거래소 개념도 2018년 은행이 실명계좌 발급을 전면 중단하면서 먼저 제휴를 맺었던 거래소들이 이를 쭉 지속해오면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코인 거래소의 줄폐업 이어질 경우 예상 피해액도 3조원에 달한다는 의견이 나온 만큼 4대 거래소를 제외한 추가 거래소들의 추가 신고 접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9일 열린 '암호화폐 거래소 줄폐업 피해진단과 투자자 보호 대안 포럼'에서 김형중 고려대 특임교수는 중소 암호화폐 거래소의 폐업으로 3조원 규모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4대 거래소만 신고를 수리하게 되면 모든 코인이 살아남는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오른 김치코인(우리나라에서 만들고 주로 거래하는 코인)은 모두 159개로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에 상장된 김치코인은 99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나머지 60개 코인은 중소 거래소에 상장돼 있기에 이들이 줄폐업한다면 투자자 피해액이 3조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913_000158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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