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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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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16년째 표류중인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이용섭 광주시장은 5일 시와 민간이 공동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김익주 의원이 시정질문에서 "사업자를 재공모하면 개발 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해달라. 광주시, 도시공사, 민간사업자가 공동 개발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도시공사의 공공개발은 언급했지만, 대장동 개발의혹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민관 공동개발 언급은 처음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사업자의 재정위기, 사업포기, 행정소송 등으로 성과를 내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다만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진척되지 못한 이유는 공공성과 사업성이 조화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조건으로 공모를 통한 민간개발 사업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개발 또는 민관 공동개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공영개발 내지 공동개발의 경우 광주시와 도시공사 재정 압박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 문제를 고려하면서 긍정적 효과를 최대화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서진건설과 우선협상 문제가 해결되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 8월30일 서진건설과의 협상 결렬과 관련, 기자들을 만나 사업자 선정을 민간공모에서 공공개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이 시장은 당시 "지금처럼 민간공모로 할 것인지, 공공개발을 할 것인지 심도있게 검토해 봐야겠다"면서 "도시공사가 다른 곳과 함께 해서 전체(개발)를 할 것인지, 도시공사가 기반공사만 하고 우리가 필요한 호텔이나 킬러콘텐츠를 채우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법령이 정하는 절차를 완벽하게 갖춰 진행할 것이며 끝나면 깊이 있게 고민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시의회가 지난해 11월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어등산 개발과 관련해 ‘광주시와 민간의 공동개발’이 43.9%, ‘광주시가 주도하는 공영개발’이 38.2%, ‘민간이 주도하는 민간개발’이 8.6%로 민관공동개발을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5년 시작된 어등산관광단지 사업은 지역의 부족한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나 민간사업자가 재정난과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잇따라 사업을 포기하면서 난항을 거듭해 왔다.

수차례 진통 끝에 2019년 7월 서진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에 올랐지만, 협상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져 급기야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고, 지난해말 서진건설 측이 일부 승소한 뒤 시의 항소포기로 1월부터 재협상이 진행됐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으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2023년까지 군대 포사격장으로 황폐화한 어등산 일원(273만6000㎡)에 유원지와 골프장, 경관녹지 등을 조성한다는 것이 당초 계획이지만 16년째 사업이 표류하면서 27홀 규모의 골프장만 운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005_000160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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