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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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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민호 인턴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이 12일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고 다른 개발업체들도 채무불이행을 선언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정크본드(투기등급 회사채)들이 최근 10년 간 가장 높은 수익률로 거래되고 있다.

채권의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 반비례 관계로, 수익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회사채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이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헝다 그룹은 이날 만기인 달러채권 이자 1억4813만달러(약 1776억원)를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헝다 그룹의 회사채는 달러당 21-22센트에 마지막으로 거래됐다.

헝다 그룹은 이미 지난달 말 2022년 3월 만기 달러화 채권 이자 8353만달러(약 989억원)를 지급하지 못해 공식적인 채무불이행 선언 전까지 30일 간의 유예 기간을 거치고 있다. 또한 적어도 다섯 차례나 이자 지급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헝다 그룹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들도 채무불이행이 가까워지면서 중국 부동산 업계 전반의 건전성에 의문이 들고 있다고 FT는 보도했다.

신리홀딩스(시닉)는 11일 이달 만기인 채권에 대해 자금 부족으로 인해 채무불이행에 빠질 확률이 높다고 발표했다. 화양녠홀딩스(판타지아) 역시 지난주 2억570만 달러(약 2444억원)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했다.

이에 중국 개발업체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 하이일드(고수익) 달러 채권시장은 최근 며칠 간 수익률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정크본드 채권 수익률을 나타내는 ICE 지수는 9월 초만해도 13%에 불과했지만 지난 8일부터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22%로 상승했다.

루크로 애널리틱스의 아시아 담당 책임자인 찰스 맥그리거는 "중국 부동산 업계의 문제가 이제 시스템 전반의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중국 하이일드 채권이 "매수자 부족으로 인해 극심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FT는 8일 저녁 헝다 그룹의 해외 채권단이 자문사로부터 헝다 측에게 "유의미한 약속"을 받아내지 못했으며 채무불이행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헝다 그룹과 헝다 그룹의 부동산관리업체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주식은 지난주 홍콩 증시에서 거래가 정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omino@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012_00016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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