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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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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코로나19 4차 확신세와 공급불안, 인플레이션 우려 등 여러 위험 요인들로 올해 주요 선진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은 견조한 수출 증가세와 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4%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하며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과 같은 4.2%로 유지했다.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3.1%)과 4월(3.6%)에 이어 7월(4.2%)까지 연거푸 상승 조정한 바 있다.

세계 경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지속으로 원자재 공급불안과 인플레이션 우려, 각국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미국의 재정축소, 미중 무역·기술분쟁 심화 등 하방요인이 수두룩하다.

이런 위험요인에도 한국 경제는 백신접종률 확대와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 재난지원금 등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 등으로 기존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됐다.

IMF가 4.2%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주요 전망기관들 모두 올해 한국의 4%대를 성장을 제시했다. 정부는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성장률 목표치로 4.2%를 꼽았다. 한국은행은 4.0% 경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무디스·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도 평균 전망치 4.0%를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도 평균 4.2%로 내다봤다.

코로나 충격에 따른 역성장 기저영향을 제거한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에서도 한국은 1.7%로 나타나 주요 7개국(G7) 성장률을 모두 상회했다.

내년도 성장률은 지난 7월(3.4%)보다 소폭 줄어든 3.3%로 예측했지만 2020~2022년 3년 평균 성장률(2.2%)도 미국(2.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세계 경제는 7월 전망(6.0%) 때보다 0.1%포인트(p) 하향 조정된 5.9%로 예측했다. 백신접종, 정책지원 격차로 국가 간 경기회복 속도에 있어 양극화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7월 전망(5.6%)에서 직전보다 0.5%p 상승 조정됐던 선진국 전망치는 3개월 만에 0.4%p 하향된 5.2%로 예상했다.

공급망 차질로 미국(7.0→6.0%)이 1.0%p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고, 독일(3.6→3.2%)과 일본(2.8→2.4%)은 제조업 중간재 부족과 코로나 확산 등으로 각 0.4%p 하향 조정하는 등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봤다.

다만, 선진국은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등으로 내년 중에는 코로나 이전 경제 규모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기존 전망치인 4.9%를 유지했다.

신흥국과 개도국의 올해 성장률은 6.4%로 3개월 전에 비해 오히려 0.1%p 상향했다. 중국(8.1→8.1%)은 긴축재정으로 0.1%p 하향 조정했지만 코로나 확산에도 라틴 아메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원자재 수출증가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코로나 팬데믹 전개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세계 경제가 상·하방 위험요인이 혼재된 양상이라고 평가하며 백신공급 등 국제공조 강화와 국가 상황별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IMF 보고서에서 "저소득국 백신 공급과 기후변화 대응, 특별인출권(SDR) 활용 등을 통한 취약국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글로벌 최저 법인세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플레 압력이 명확할 때까지 통화 긴축에 신중하되, 예상보다 빠른 회복 시 신속히 정상화하고, 시장과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IMF는 "예상보다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되는 경우 고용회복이 지연되더라도 불확실성 완화 및 중앙은행 신뢰 확보를 위해 통화정책 정상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IMF 경제 전망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내 4차 코로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충격 등에도 우리 경제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전히 빠르고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미"라며 "7월 이후 코로나 4차 유행에 따른 성장률 둔화 우려는 크지 않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주 외평채 가산금리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갱신했다는 소식이 팬데믹 위기 속에서 그간 한국 경제가 보여준 차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이번 IMF의 성장전망 유지도 이러한 차별성의 연장선에 있다고 평가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012_000161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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