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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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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관련 기업 주식들도 급등했다. 이런 현상이 친환경 투자자들에게 기후환경보호라는 신념을 유지할지 장밋빛 고수익률을 좇을지 결정해야 하는 딜레마를 남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의 에너지 업종 지수가 올 들어 54% 반등하며 종합지수 상승률(21%)을 크게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9개년 중 8개년 동안 에너지 업종 수익률이 S&P500 지수 수익률보다 낮았던 것과 대조된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S&P500에 속한 데본 에너지, EOG 리소스와 같은 회사들의 큰 주가 상승은 일부 투자자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이때까지는 저유가와 글로벌 공급물량 증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추세 등으로 인해 투자 추천대상에서 제외됐었다. 시장에서도 화석연료 생산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추천하지 않았고 녹색 에너지 기업에 대한 투자가 실제로 더 많은 보상을 가져다줬는데 올해에는 상황이 뒤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친환경 가치 투자를 해왔던 사람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에너지 업종에서 발생한 19% 수익의 혜택을 보지 못했다고 WSJ은 전했다. 이 기간 S&P500 전체 지수 상승률은 3%에 그쳤기 때문이다.

WSJ는 이것이 친환경 투자자들에게 가치 투자와 수익률 중 무엇을 선택할지에 대한 결정을 남기고 있다고 전했다.

재무자문회사 에이펙스 파이낸셜 서비스 리 베이커 사장은 "기회가 보이는데 그 파도를 타지 않는 것은 어렵다"며 "당신의 신념에 대한 시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시작과 동시에 주가가 하락할 때 엑손이나 쉐브론 같은 에너지 회사 주식에 대한 투자를 권고했다. 현재는 해당 주식들이 훨씬 더 높이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월간 조사에서 에너지 주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엑손과 쉐브론의 실적 발표를 지켜보며 에너지 기업들의 생산량 증가 여부를 가늠할 예정이다.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유가와 가스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에너지 회사들의 실적이 증시 상승세의 상당 부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WSJ은 투자자들에게 몇 가지 대안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 기업과 연관됐지만 친환경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면 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유럽은행들을 제시했다. 경기가 확장될 때 에너지 가격이 국채 수익률과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은행의 대출 수익률도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 원유 각겨은 배럴당 84달러로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은 국제 유가와 비교하면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며, 1년 전과 비교하면 5배 넘게 올라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의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평이 따른다.

에너지 원자재의 급격한 가격 상승은 난방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을 맞는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치솟는 에너지 요금과 연료비는 인플레이션과 궁극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함께 전력 부족은 아시아와 유럽 일부 지역의 공장들을 폐쇄하고 있으며 전세계 공급망 혼란을 악화시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025_0001625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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