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27
  • 0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면서 전체 거래량이 11년 만에 전국 3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분양 분석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10월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량은 4만58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가 감소하면서 광역자치구 거래량 순위도 3위로 한 단계 밀렸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해 서울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데 따른 피로감과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기준금리 인상 등이 겹치면서 주택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시장에 매매 거래가 얼마나 활발한지 보여주는 KB부동산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3.0을 기록해 지난 2019년 4월(1.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지수가 기준(100)을 밑돌면 '거래가 한산하다'고 대답한 중개업소가 '활발하다'고 답한 곳보다 많다는 뜻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집값 급등에 따른 가격 저항감과 대출 이자 부담 등의 영향으로 수요층 관망세가 뚜렷해지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히 줄었다"며 "특히 10월 말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11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이후 주택 시장의 거래가 사실상 실종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까지 전국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16만5150건을 기록했다. 2위는 서울을 4713건 차이로 제친 경남으로 5만525건을 기록했다.

서울이 2위에서 밀려난 건 2010년 부동산 침체 이후 11년 만이다. 서울 거래량은 부동산 침체기에 다른 지역보다 탄력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 이어 인천(4만3308건), 부산(4만386건), 충남(3만6272건), 경북(3만3393건), 충북(2만7970건)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거래량이 적은 곳은 제주로 4136건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이남수 장한평역 지점장은 "가격이 오를 때 오르는 가격에 따라 추격 매수가 붙으면 거래량이 늘지만 반대의 경우 조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며 "아파트 가격이 최근 2~3년 사이 많이 오른 서울은 조정 장세 초입이 들어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거래량이 전국 1위지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 했을 때 6만9756건 줄었다. 반면 경남은 거래량은 같은 기간에 비해 9513건이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6개의 시군구 단위의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수원시가 1만9319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청주시가 1만5966, 창원시 1만4204건으로 뒤를 이었다.

수원시는 평택·이천·안성·여주 등 수도권 외곽지역과 동반 상승했다. 이 지역들은 수인분당선 개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노선, KTX등 교통여건 개선이 예고 돼 거래량에 반영 된 것으로 풀이된다.

청주시는 외지인 비율이 높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외지인의 (관할 시군구외) 전국 평균 거래 비율이 51%인데 비해 청주시는 68%로 외지인의 발걸음이 잦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