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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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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자칭 '도지파더'인 일론 머스크가 또다시 도지 띄우기에 나섰다.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테슬라 일부 상품에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언급하자 도지코인의 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1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일부 상품을 '도지(Doge)'로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게시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외에도 어린이용 전기 바이크와 의류 및 액세서리, 장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군에서 도지코인 결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의 트윗에 도지코인은 0.15달러대였던 가격이 일시에 0.2175달러까지 오르며 4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는 다소 상승세가 소강하며 0.18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전날 오전 9시 198원이던 도지코인이 밤사이 머스크의 트윗에 271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상승세가 가라앉으며 220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은 대표적인 밈코인으로 일론 머스크의 공개적인 지지 속에서 폭등한 코인이다. 밈코인이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글귀나 사진, 영상 등을 가리키는 밈(Meme)과 코인의 합성어다.

머스크는 연초 트위터에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란 뜻에서 '도지파더(Doge Father)'라고 자칭했다. 또 로켓이 치솟는 사진과 라이온킹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자신의 아들을 위해 도지코인을 구입했다고 언급하며 가격을 끌어올렸다.

머스크의 '도지 끌어주기'마다 가격은 올랐다. 도지코인은 업비트 기준 지난 3월 초 50원대 수준이던 가격이 지난 5월8일에는 889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시작된 암호화폐 폭락장 등과 머스크의 '도지코인 사기' 발언에 가격은 내리막길을 타며 200원대 수준에서 머물렀다.



지난 5월8일 머스크가 미국 코미디 프로그램 SNL에서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농담을 던지면서 도지코인은 그날 가격을 고점으로 우하향하기 시작했다. 이후 머스크의 별다른 언급이 없이 내림세를 타다 이번 트윗으로 가격이 다시 급등한 것이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타임지의 2021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후 인터뷰를 통해 도지코인이 비트코인보다 결제용으로 더 적합한 암호화폐라고 언급하면서 홍보했지만 거래 지표는 그의 말과 상반됐다.

그는 "비트코인은 거래용 통화로서 좋은 대체물이 아니다. 바보 같은 농담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도지코인이 거래에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결제용보다는 보유용 자산에 더 적합하지만 도지코인은 가치 저장에 적합하지는 않기에 사람들에게 소비를 독려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도지코인 비트코인보다 활발히 거래되는 암호화폐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코인게코의 자료에 따르면 전날 기준 비트코인의 하루 거래량은 시가총액의 3.5%에 해당하는 310억달러였으며, 도지코인의 하루 거래액은 시가총액의 4.6%인 9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14일(현지시각) "도지코인은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암호화폐 중 하나로 떠올랐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이 머스크가 소셜미디어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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