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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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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장기화하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 19 대유행 시기 시작했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조기 종료할 것을 시사했다. 이를 통해 내년 당초 계획보다 더 이른 시점에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연준은 이달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국채 등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규모를 당초 월 150억 달러보다 두 배 많은 월 300억 달러로 확대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축소 규모를 늘림에 따라 경기부양책 종료 시점은 내년 3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는 지난해 3월 이후 이어온 '0'(제로) 금리 수준을 유지키로 하되 내년 세 차례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9월 회의 후 내년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해 위원회 내 의견이 엇갈렸던 것과 크게 달라진 것이다. 아울러 연준 관계자들은 2023년에 3회, 2024년에 2회 더 인상해 그해 말까지 금리가 2.1%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준은 별도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FOMC 위원 18명 중 10명이 내년 0.88~1.12% 수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5명은 0.63~0.87%를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 관계자는 "한동안 물가 상승률이 2%를 넘은 상황에서 노동시장 여건이 FOMC가 평가하는 최대 고용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이 목표치를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4.2%로, 지난해 4월 14.8%까지 오른 것에 비해 큰 완화를 나타냈다.

이번 회의 결과는 다수 경제학자가 예상했던 것과 일치했으나 금리 인상 부분에서는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가파른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연준은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오미크론을 포함한 경제 전망에 대한 위험이 남아있다"고 했다.

연준은 지난달 3일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결정,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자산 매입에 매월 1200억 달러를 투입했던 것에서 매월 150억 달러씩 줄여나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란 판단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말 상원 회의에 참석해 '일시적'이란 표현을 철회하며 테이퍼링 조기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8%로 약 40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 원자재 가격 인상과 임금 인상 등 치솟은 물가가 더 높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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