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1월 13조원 규모 국고채 발행…경쟁 입찰 방식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전문 딜러(PD)들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13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매출일·만기별 물량은 2년물 9000억원(1월12일), 3년물 2조5000억원(1월11일), 5년물 2조5000억원(1월25일), 10년물 2조6000억원(1월18일), 20년물 8000억원(1월26일), 30년물 3조3000억원(1월4일), 50년물 4000억원(1월17일)이다.

경쟁입찰 방식 외에도 PD 및 일반인이 최고 낙찰금리를 제시하면 일정한 규모의 채권을 비경쟁 인수방식으로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의 경우 입찰 전날까지 PD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하면 경쟁입찰 발행 예정 금액의 20%(2조5200억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단 50년물은 제외된다.

각 PD는 국고채 연물별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5~30% 범위에서 국고채를 추가로 인수할 수 있다.

스트립 PD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3·5년물 2210억원, 10·30년물 2710억원, 20년물 1700억원 범위 내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원금과 이자가 분리된 스트립용 채권을 인수할 수 있다.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물가채 경과 종목과 물가채 지표 종목 간 1000억원, 10년물·2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 종목 간 2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단일가격 낙찰제는 시장의견 등을 감안해 내년 2분기까지 연장해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기재부는 이달 국고채를 5조80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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