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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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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DL이앤씨가 해외 신시장으로 공들여온 러시아에서 초대형 가스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DL이앤씨는 러시아 발틱 콤플렉스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약 1조6000억원(약 11억7000만 유로)이다. DL이앤씨는 설계와 기자재 조달을 담당한다.

이 프로젝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남서쪽으로 110㎞ 떨어진 우스트-루가 지역에 단일 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폴리머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공장은 폴리에틸렌(연산 300만t)과 부텐(연산 12만t), 헥센(연산 5만t)을 생산할 수 있다.

우스트-루가는 핀란드만에 자리잡은 러시아의 주요 항만도시 중 하나로 현재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다. 향후 연간 450㎥의 천연가스를 처리해 LNG와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가스화학 복합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DL이앤씨는 2019년 12월부터 이 사업의 기본설계를 담당해 왔다. 플랜트의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로, 설계와 견적의 기초를 설정하는 과정이다. 기존에는 유럽 주요 건설사들이 사실상 독점해온 분야다. DL이앤씨는 기본설계를 통해 러시아 사업주로부터 역량을 인정받아 이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보유국이자 생산국이고 글로벌 3대 산유국이다. 회사는 시장 다변화를 위해서 러시아의 잠재력에 주목해 왔고, 2015년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섰다.

2016년부터는 유럽의 선진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기본설계 분야에 진출했고 올해 초 모스크바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본격 결실을 맺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그동안 한국 건설 회사에게는 넘기 힘든 장벽으로 여겨졌던 러시아 시장에서 따낸 대형 수주라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러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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