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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미국의 백만장자 밀레니얼 세대의 약 90%가 내년에 주식과 부동산 등을 매각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은 미국과 다른 전략을 취할 것을 권했다. 무조건 매각하기 보다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거나 보유 지역 별 결정을 달리할 것을 추천했다.

30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밀레니얼(1980~2000년대 초 출생) 세대 백만장자 10명 중 9명이 2022년에는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CNBC방송이 젊은 백만장자들을 상대로 진행하는 '밀리어네어 서베이'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백만장자 응답자 90%는 내년 잠재적인 세금 변동에 대비해 주식과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을 매각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과반(55%)은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고 했고, 35%는 부동산 계획을 바꾼다고 답했다. 부동산을 매각하겠다는 답변은 26%, 증여는 23% 순으로 나타났다. 23%는 세금계획의 일환으로 주식과 부동산 외 추가적인 자산 매각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2~3년 국내에서도 밀레니얼 세대들의 주식과 부동산 투자가 늘어났다. 저금리가 장기화하자 투자에 관심없던 젊은 층 사이에 재테크 열풍이 불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해 '빚투(빚내서 투자)'하는 경향이 확대됐다. 이들 중 일부는 주식과 부동산의 역대급 상승세에 맞물려 자산을 크게 늘렸다.

하지만 내년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상환 압박이 커지는 데다, 인플레이션이 확대되고 미국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실시로 시장 둔화세가 예상된다.

그렇더라도 국내 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미국과 국내 투자 전략을 달리 취할 것을 권했다. 증권시장의 경우 역대 최고점을 찍으며 상승질주해 온 미국 장과 달리 국내 증시는 앞서 전 고점 대비 약 10% 하락한 상황이란 점에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장은 조정 국면을 크게 거치지 않고 사상 최고점을 경신해온 만큼 지금이 고점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이제 투자 비중을 줄이고 매도하는 게 방법일 수 있다"면서도 "국내는 고점 대비 한 차례 하락한 상황인 만큼 미국보다 가격부담이 적은 상황이라 전략을 달리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 국내 증시 역시 이전보다 상승 동력은 줄어들겠지만, 미국과 달리 고점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무작정 보유한 국내 주식을 매도하기 보다, 그 속에서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을 권했다.

정 센터장은 "내년 국내 증시는 일정 박스권에서 변곡점이 여러 번 형성되는 시장이 예상되는 만큼, 펀터멘털이 좋은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며 "단기매매를 하며 투자해왔다면 비중을 줄이는 게 나을 수 있지만 장기투자를 하고 펀더멘털 좋은 성장주를 보유해왔다면 박스권 내에서도 주가가 하락했을 때 오히려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내년 국내 부동산 시장도 이전보다 상승세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공급량 보다는 수요 억제에서 찾았다. 보유세나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부담에 매물이 늘어나는 이유보다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단기에 가격이 급등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학군이 잘 갖춰지고 개발호재가 있어 수요가 여전히 탄탄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사이 양극화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다주택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세금 부담에 부동산을 무조건 매도하기 보다 해당 부동산이 어디에 위치했는지 등을 보고 각자 케이스에 따라 결정을 달리할 것을 권했다.

이재국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는 "단기에 부동산 가격은 일부 조정을 받을 수 있겠지만 길게 보면 우상향할 수 있다"며 "무작정 하락 전망이 제기된다고 매각하기 보다 어느 지역에 보유한 부동산인지, 앞으로 내가 부담해야 하는 세금이 얼마인지를 구분해서 판단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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