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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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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지난해 순풍을 타고 최고가 경신 등의 기록을 세운 미국 주식시장이 올해에도 그 흐름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방향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보고 있다.

CNN비즈니스와 CNBC방송 등은 새해 첫 거래일을 앞두고 2일(현지시간) 시장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년 새 27%를 상승한 4766.18로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도 70번이나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9%, 21% 상승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미국 주식전략가 조나단 골럽은 CNN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S&P500 지수가 전년도 종가보다 약 9% 오른 52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도 보다는 상승률이 낮겠지만 상승세는 이어간다는 분석이다.

골럽은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기업들이 주식매입에 더 많은 자본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점점 더 낙관적일 것이라고 했다.

CNBC방송의 스트레이티지스트 서베이에 따르면 주식 전략가들은 올해 S&P500 지수의 중간 목표치를 5050으로 잡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1001위부터 3000위까지 2000개 기업의 종합주가지수인 러셀2000 지수도 지난해 11월에 타격을 입은 후 12월 반등했다.

러셀2000지수는 미국 경기의 바로미터라고 불린다. 이 지수의 상승은 규모가 작은 기업들의 성장을 의미하고, 이는 미국 경제의 건전성과 연결된다. 내년에는 비교적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반대 주장도 있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선임 글로벌 주식전략가 새미어 사마나는 새해에는 미국 주요 주식의 품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주는 것을 가져가야 한다. 현재 주는 것은 미국의 대형주인데 여기에 대한 투자에서 물러날 이유가 없다"며 "기술과 통신 서비스, 금융과 산업계를 선호한다. 2022년에는 훨씬 더 균형 잡힌 시장이 되기를 원하지만 어떤 상황이 나타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밀러 타백 앤 컴퍼니의 매트 말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S&P500 지수 위탁증권인 SPDR(Standard & Poor's Depository Receipt) 펀드가 지난달 10% 가까이 상승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주식시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했다. 러셀2000 지수가 상승한 것에 대해서도 "시장에서 가장 방어적인 그룹 중 하나가 반등하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긴축 정책이 내년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다양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은 금리 인상이다.

그간 '0'(제로)에 가까웠던 금리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폭락에서 주식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제로 금리 덕분이었다. 이에 기업들이 보다 쉽게 자금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연준이 올해 0.25%씩 세 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는 등의 위험성이 동반된다. 기업의 자본 유동성이 감소할 것이고 이것이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올해 주식 시장에 대한 전망에서 "중앙은행들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글로벌 기업 수익이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덕분에 시장 반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증시가 지난해보다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새로운 강세장을 보이며 상승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 피터 부크바는 자산매입 축소와 금리인상으로 긴축정책의 영향이 세계적으로 체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며 "그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됐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연준의 긴축정책을 주식시장과 분리할 수는 없다. 투자자도 시장과 분리할 수 없다. 모두 연결돼 있기 때문에 재정상황의 긴축을 피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CNN비즈니스는 "지속되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지금으로서는 긍정적 전망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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