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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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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홍콩H지수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지난해 하반기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이 지연된 가운데 올해 반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홍콩H지수는 상승·하락을 반복하며 지난해 12월20일 연중 최저치(8043포인트)를 기록해 연중 최고치 대비 34.2% 하락을 겪었다.

ELS란 주가지수의 변동에 따라 증권사가 미리 약속한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ELS 중 대표적인 형태인 스텝다운형 ELS는 일반적으로 6개월마다 평가해 상환 여부를 결정짓는다.

예를 들어 ELS 상품 가입 6개월 뒤 주가지수가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지 않으면 조기 상환이 진행돼 쿠폰 금리를 지급 받지만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다시 6개월 뒤에 상환 여부를 평가하는 식이다.

지난해 3분기 ELS 상환액은 11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조3000억원(38.8%) 줄어들었다. 특히 조기상환액 중 홍콩H지수 편입 ELS 비중은 7.4%로 전 분기(47.0%)보다 무려 39.6%포인트 하락했다. 상환액이 줄어들자 ELS 발행액 또한 감소했다. 작년 3분기 ELS 발행액은 11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16조8000억원) 대비 5조2000억원(30.8%) 줄었다.

홍콩 증시가 더 낙폭이 커질 경우 투자자들의 상환에 더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하락 추세가 장기화될 경우 조기상환 지연이나 만기상환 손실 가능성 등이 확대된다.

홍콩 증시는 지난해 초 이후 줄곧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홍콩 증시는 중국 당국이 빅테크, 사교육 등과 관련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하락하는 중이다.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홍콩H지수에 상장돼 있어 중국 정부의 규제 영향권 안에 놓여 있다.

중국 정부는 사교육업계에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고 '플랫폼경제 반독점 규제 지침'을 제정해 빅테크 기업의 반독점 위반행위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부동산개발 대기업 헝다그룹 디폴트(채무 불이행) 예고에 따라 홍콩 증시에서 거래가 중단되는 등 증시 눌림목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 시안 등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봉쇄와 이동 제한 조치 강화가 이뤄지고 있어 증시에 부정적이다.

올해 홍콩 증시에 저점 매수 자금이 유입되며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시진핑 주석의 3차 연임이 결정되는 20차 당대회를 전후로 중국 당국이 적극적인 부양책을 펼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해증시와 홍콩H지수에 대해 "다음달 동계올림픽 이후 위드 코로나 시작과 부양정책 강화 가능성은 긍정적인 요인이나 잠재된 위험요인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가는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내적으로는 코로나와 펀더멘탈 약화가 관건이 가운데 대외적으로는 하반기 선진국의 긴축 강화와 미중 갈등이 위험요인"이라며 "철저히 정책 수혜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압축을 권한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홍콩H지수 밴드로 8000~9500포인트를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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