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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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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수천억원대 횡령 의혹이 불거진 오스템임플란트에 대출을 내준 시중은행들이 경찰 수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모니터링이나 신용등급 재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은행권에서 장·단기로 빌린 금액은 3000억원대에 이른다. 우리은행 1073억원, 산업은행 804억원, 수출입은행 250억원, 신한은행 212억원, 기업은행 193억원, 대구은행 100억원, 씨티은행 80억원, KB국민은행 46억원, 농협은행 1억원 등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 현재 잔액은 536억원으로 최다는 아니다"라며 "경·검찰 수사 진행 상황 등 대출금 회수에 문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 모니터링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해당 은행들은 당장 성급하게 조치를 취할 것은 아니라고 신중한 분위기다. 직원 개인의 일탈이지 회사 자체의 경쟁력에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사고도 사고지만 이 기업의 본원적인 경쟁력이 떨어졌는지를 봐야 하는데, 총체적인 기술력이나 영업력이 하락한 것과는 무관한 사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 여신을 지원하면서 코스닥 상장까지 지켜봐 왔던 기업이라 사업구조나 현금흐름, 수익창출능력을 다 파악하고 있는 상태"라며 "경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횡령금액은 얼마나 환수받을 수 있는지 기업이랑 계속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신용에 영향을 줄 만한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를 가만두고 볼 수는 없다는 지적도 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채권 회수가 주 목적이기 때문에 연체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용등급 재평가 검토를 할 수 있다"며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나 채권 회수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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