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좋지만 거리는 둬야지"…교통량 지난주와 비슷[주말·휴일 고속도로]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이번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 속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 전국 교통량은 토요일(8일) 435만대, 일요일(9일) 368만대로 예상된다. 최근 4주간 토요일 평균 교통량은 421만대, 일요일은 373만대였다.

이번 토요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0만대, 일요일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도 36만대로 전망된다.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 방향으로 ▲서울~대전 2시간 ▲서울~부산 5시간10분 ▲서울~광주 3시간40분 ▲서울~목포 3시간50분 ▲서울~강릉 3시간30분 ▲남양주~양양 2시간30분이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는 ▲대전~서울 2시간10분 ▲부산~서울 5시간20분 ▲광주~서울 3시간40분 ▲목포~서울 4시간10분 ▲강릉~서울 3시간40분 ▲양양~남양주 2시간40분 등이다.

이는 요금소 간 통행시간 기준이며, 일시적으로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사고 등 돌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도로공사 측은 설명했다.

최대 혼잡 예상구간은 토요일 지방방향으로 경부선은 오산~안성, 북천안~옥산분기점, 영동선은 용인~양지, 덕평~이천 구간 등이 지목됐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 경부선은 남이분기점~목천, 안성분기점~오산, 영동선은 속사~동둔내, 여주분기점~호법분기점 구간 등이 꼽혔다.

도로공사는 1월은 본격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눈·비 등으로 인해 노면이 미끄러워짐에 따라 세심한 차량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타이어의 경우 마모 여부를 확인해 눈길 미끄럼에 대비해야 하고 경유 차량은 한파로 기온이 낮아질 경우 시동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동결 방지제 투입 및 연료필터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특히 화물차의 경우 경유의 고형화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차량 사전점검으로 안전운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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