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NFT 시장 뛰어든다…온라인 허브 구축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이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에 진출한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임스톱은 NFT 시장 개척과 암호화폐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부서를 설립하고 20명 이상을 고용했다.

소식통들은 가상 비디오 게임 상품의 NFT를 사고 팔고 거래하는 온라인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스톱은 또 다른 NFT 관련 프로젝트뿐 아니라 블록체인과 NFT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에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투자하기 위해 암호화폐 기업 2곳과 파트너십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게임스톱은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 하고 사업 재개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에는 밈 주식 열풍의 중심에 있었다.

비디오게임 산업은 암호화폐와 NFT,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WSJ는 분석했다. 게이머들이 이미 가상 상품을 많이 소비하고 있어 이 기술을 가장 먼저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지난 6주 동안 40% 이상 급락했으나 WSJ의 보도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20% 넘게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