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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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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지난해 세계 식품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기후 변화 속에 식량 가격이 치솟으면서 세계적인 물가 상승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1년 연 평균 식량가격지수는 125.7로 전년(98.1)보다 무려 28.1%나 상승했다. 이는 2011년(131.9)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식량가격지수는 2015년 93.1을 기록하며 100이하로 떨어진 뒤 2020년까지 90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월간 지수는 2020년 10월부터 100(101.4)을 넘어섰다. 작년 10월에는 130(133.2)을 돌파하는 등 1년 사이 30% 가까이 급등했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작년에 5개 품목군 중 곡물과 유지류 지수가 크게 올랐다. 곡물가격지수는 131.2로 전년(103.1)보다 27.3% 상승했다. 유지류는 2020년 99.4에서 지난해 164.8로 65.8%나 급증했다.

설탕도 109.3으로 전년(79.5)과 비교해 가파르게 상승했고, 유제품도 119.0으로 전년(101.8)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년도 95.5를 기록한 육류도 오름세를 지속하다 최근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간 107.6으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았다.

이 같은 식량가격지수 상승은 전 세계적인 물가에도 악영향을 초래해 각국의 식료품 가격 등이 치솟은 원인으로 작용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패턴의 변화로 식량 수요가 늘어나 가운데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태풍으로 주요국의 농산물 생산도 줄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12월 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4.9) 대비 0.9% 하락한 133.7을 기록했다. 4개월 동안 이어지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유제품을 제외하고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하락했다. 그중 유지류와 설탕 지수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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