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으로 이끄는 리더"…노조 긍정평가받은 노형욱 국토장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노동조합으로부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리더로 평가받았다.

10일 국토부 노조는 이날 '2021년 국토부 기관 운영평가 및 모범리더'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상생의 노사관계와 바람직한 리더상 정립을 위해 노조가 9년째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2주간 인트라넷을 통한 온라인 설문에는 공무원, 공무직, 파견자 등을 포함한 2700여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서는 노 장관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고, 이를 통해 국가발전 및 국민 민생현안을 살피는데 이바지하고 있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겨 긍정 평가를 받았다. 노 장관은 최근 강원권 잦은 폭설에 대비해 강릉국토관리소 양양출장소 등 3차 소속기관까지 방문해 재설대책을 촘촘히 챙기고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로한 바 있다.

노조는 "8개월이라는 짧은 재임기간 동안 안정적 조직 운영을 할 수 있을지 우려가 많았지만 노 장관이 조직 내에 자연스럽게 융화됐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긍정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모범 리더로는 최임락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이 전년도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됐다. 안정훈 지적재조사기획관, 이윤상 도로국장, 김헌정 정책기획관, 전형필 물류정책관,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 김규현 대광위 상임위원, 이용욱 익산국토관리청장, 김은수 남원국토관리사무소장, 최수관 순천국토관리사무소장, 박병익 영주국토관리사무소장도 함께 뽑혔다.

노조는 "정책 책임자인 간부 공무원에 대한 상향식 평가를 통해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리더로서 기본적 소양이나 종합적 함량이 부족한 관리자에 대해서는 별도로 장차관에게 결과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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