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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경기·인천 아파트 매입 비중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크게 올라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0년과 비교해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경기와 인천 아파트 매입 비중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11월까지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 25만4751건 중 서울 거주자 매입건수는 4만337건으로 15.8%를 차지했다.

그런데 2021년 같은 기간 서울 거주자의 매입비중은 19.0%(17만3002건 중 3만2790건)로 늘었다.

경기 아파트 외지인 매입 비중도 2020년 26.2%(25만4751건 중 6만6686건)였는데 2021년에는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량 17만3002건 중 외지인이 5만670건을 매입하면서 비중이 29.3%로 늘어났다.

인천 역시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수요가 늘었다. 2020년 1~11월 서울 거주자의 인천 아파트 매입 비중은 전체 5만6741건 중 4803건으로 8.5%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4.2%포인트 늘어난 12.7%(4만5070건 중 5734건)로 늘어났다.

인천 아파트 외지인 매입 비중도 2020년 1~11월 전체 매매거래 5만6741건 중 1만7309건으로 30.5%를 차지했는데 2021년 같은 기간에는 전체 4만5070건 중 1만6025건으로 35.6%까지 늘어났다.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자 서울을 떠나 비교적 저렴한 지역에서 집을 구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수도권 중저가 지역의 집값 오름세도 확대됐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최근 1년 간(2020~2021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 상승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서울 보다 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년간 16.4% 오른 반면 인천은 32.9% 상승했고, 경기는 29.3%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외곽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비교적 집값이 저렴하다는 인식에 더해 GTX(광역급행철도) 등 교통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집값이 크게 올랐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오산시로 49.3%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산에 이어 인천 연수구가 45.9% 상승했고, 이어 경기 시흥 아파트 매매가격이 43.1% 올랐다.

한편 올해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조기시행 등 대출을 받기가 한층 더 어려워지면서 중저가 지역으로의 매수세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지난해에는 실수요자가 집을 사려고 해도 집값 오름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세입자들도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점차 외곽으로 이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더 커지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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