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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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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어려운 시기를 보낸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른바 슈퍼 리치(엄청난 부자)들은 그렇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왔다.

CNN비즈니스는 10일(현지시간) 롤스로이스,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럭셔리카 브랜드의 실적을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와 벤틀리는 지난해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했다.

롤스로이스는 전 세계에 5586대를 납품했는데, 이는 롤스로이스가 117년 역사상 1년 동안 판매한 대수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벤틀리도 지난해 1만4659대의 승용차와 SUV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특히 이는 전년도보다 31% 늘었다.

람보르기니는 아직 지난해 연 매출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인 슈테판 빙켈만은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서 "올해 실적은 역대 최고의 해보다 이미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브랜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도 보다 11% 증가한 2472대였다.

통상 기업 판매량에 비하면 초라한 수치겠지만 이들 브랜드의 차량들은 수억원대다.

롤스로이스 팬텀의 경우 2018년 모델이 국내에서 6억300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벤틀리 플라잉 스퍼는 지난해 기준 3억3300만원, 람보르기니의 보급형 SUV 우루스는 지난해 기준 2억5990만원에 판매된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이 브랜드들 수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단서는 2020년부터 드러나 있었다.

람보르기니와 롤스로이스는 2019년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 생산이 잠시 차질을 빚었지만 공장이 가동되자 그해 4분기 판매 호조를 보이며 마감했다.

벤틀리는 7주 간 공장 가동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꼬박 1년 동안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기록이 2021년 또 경신됐다.

벤틀리 측은 지난해 사상 최대치 매출을 기록한 것은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를 증가시킨 경기 회복과 저금리 탓도 있다고 분석했다.

각 브랜드별로 기존 모델의 신형이 출시되거나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서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롤스로이스는 팬텀보다 실용적인 모델 고스트의 신형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었고, 벤틀리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옵션이 주목을 받았다.람보르기니는 우루스의 성공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신규 고객들이 또 새로운 고객들을 불러들이고, 구매자들은 차고에 여분의 차량을 추가하기 위해 다른 상품들에 대해 알아보는 구조를 그리고 있다.

이런 구조에 힘입어 롤스로이스와 람보르기니는 올해까지 생산될 자동차를 모두 주문받았다. 이들 브랜드의 차량은 보통 특정 고객 주문에 따라 생산에 들어가고 구매자들은 주문 차량이 출고될 때까지 몇 주나 몇 달, 또는 그 이상을 기다린다.

벤틀리 측은 올해에도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벤틀리 관계자는 "경제 또한 새해에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알 수 없다. 우리에겐 수정 구슬(점칠 때 쓰는 구슬)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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