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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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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아파트 신축현장 붕괴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시공사 현대산업개발(현산)이 구조 작업에 비협조적이라고 성토했다.

아파트 붕괴 사고 실종 가족대책위원회 대표는 15일 오전 브리핑을 열어 "현산은 언론에는 '붕괴 위험이 없다'는 발표를 하면서 장비를 투입하지 않고 근로자 인력만 쥐어 짜내고 있다. 비협조적인 태도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산은 아파트를 지어 팔 때는 수천 억 원을 벌어 들이면서, 사람을 구조할 때는 장비를 훨씬 적게 투입하고 있다"며 "틈만 나면 장비가 고장이 났다거나, 장비 설치 일정이 늦춰졌다며 해명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해체 크레인의 설치가 늦춰지는 배경에 대해 작업자의 작업 거부권 때문이라는 등의 설명은 모두 핑계로 들린다"며 "하루하루 애가 타는 가족들은 실종자들의 생사라도 확인하고 싶을 따름이다"고 하소연했다.

정치권 등을 향해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가족대책위 대표는 "오늘 새벽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에게 관심을 호소하는 메일을 돌렸지만 답장이 한 통도 오지 않았다. 이러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질까 두렵다"며 "심지어는 실종자 가족들을 비하하는 인터넷 댓글까지 보이고 있다. 저희가 무슨 죄를 지었냐"고 울분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빨리 실종자들을 데리고 집에 가고 싶은 것 뿐이다"며 "어떤 모습이던지 좋으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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