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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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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7일 만인 17일 잇단 대형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광주 사고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HDC현산은 1976년 압구정 현대아파트 개발로 시작해 아이파크 브랜드로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광주에서 2건의 사고로 인해 광주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나 큰 실망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잇단 사고로 회사 신뢰가 땅에 떨어져 죄송하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다시금 고객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수립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저는 1999년 현대자동차에서 현대산업개발 회장으로 취임해 23년간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사고로 그러한 노력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돼버려 마음이 아프다"고도 했다.

정 회장은 또 "이번 사고로 피해자와 가족 분들에게 피해 보상은 물론 입주예정자와 이해관계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 다하겠다"며 "광주 화정지구 아파트는 사시는 분들이 안전에 대한 염려가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고,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외부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골조 등 구조적 안전결험에 대한 법적 보증기간이 10년인데 새로 입주하는 주택은 물론 HDC현산이 지은 모든 주택의 골조 등 구조적 안전결함에 대해 보증기간을 30년까지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11일 사고 발생 후 유병규 HDC현산 대표 등과 함께 광주로 내려가 실종자 수색 지원 등 수습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9일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 참사 직후 광주에서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는 정 회장은 이번 사고 발생 이후에는 1주일 가까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으면서 비판이 일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201동 23층~38층(완공시 39층)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부상이 입었고, 6명이 실종됐다가 1명이 구조됐지만 사망했다. 나머지 5명의 실종자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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