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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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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17일(현지시간) 프랑스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경구약)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먹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생산시설을 프랑스에 건설한다면서 앞으로 5년간 5억2000만 유로(약 7082억원)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우선 의약품 등을 위탁제조하는 프랑스 노바셉 공장에서 팍스로비드 원약(API)을 제조하고 내년에는 노바셉 공장 여러 곳을 추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중증화 위험이 높은 환자의 입원과 사망 예방에 90% 가까운 효과를 보이는 팍스로비드의 글로벌 생산 확충 전략 일환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화이자는 "노바셉이 2022년 치료제 1억2000만 세트를 생산하는 계획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바셉이 팍스로비드 생산망에 공급할 API를 제조한다"고 강조했다.

팍스로비드는 지난해 12월 미국 의약품 규제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유럽연합(EU)에서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이자는 프랑스 남서부 무렝에 있는 노바셉 공장이 올해 3분기에는 자사의 글로벌 팍스로비드 공급망에 편입된다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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