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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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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가 단계적 봉쇄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학자들과 기업 경영진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산업계를 짓누르고 이미 치솟는 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세계 경제에 인플레이션 압박을 계속 가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마저 봉쇄하고 2500만명에 달하는 시민을 전수검사하기로 했다.

이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상하이 항구는 여전히 열려있지만 수출업체들은 봉쇄가 창고, 운송, 인력에 미칠 영향에 대비하고 있다.

홍콩 골드만삭스의 후이 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대처 능력이 향상되고는 있지만 충격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맥쿼리캐피탈의 래리 후는 "상하이는 중국 경제 생산의 약 4%를 차지하나, 중국 경제의 주요 허브이기 때문에 간접적인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도 "중국 외 지역에선 제조 및 운송이 영향을 받아 글로벌 공급망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물가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이달 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중국의 '기술 허브'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와 지린성 창춘시 등의 봉쇄와 공장 폐쇄 조치를 취했다.

상하이의 경우 항만을 운영하는 상하이국제항만그룹(SIPG)에 따르면 항구가 평소처럼 24시간 열려있으며 의료진, 경찰 등 필수 근로자와 서비스 제공자는 허가증을 제시하면 계속 이동할 수 있다.

또 상하이 시 정부는 기업과 공장이 공장 캠퍼스 안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시스템 하에선 운영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공장에서 항구로 해외 고객에게 상품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은 화물 운송업자, 창고 등 다른 연결고리가 봉쇄되기 때문에 까다로운 문제라고 WSJ는 진단했다.

트럭 운전사들이 도시에 진입하기 위해선 48시간 이내 실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보여야 한다고 몇몇 물류회사 대표들은 전했다. 이에 상하이를 통해 운송하는 것을 기피하는 운전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자문회사 FAO글로벌의 아태지역 책임자 카메론 존슨은 "공장이 제품을 계속 생산할 수 있다고 해도 제품을 픽업할 사람이 없다"고 우려했다.

기업들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스위스 물류회사 퀴네앤드나겔은 상하이로 향하는 일부 선박을 닝보 항구로, 항공 화물은 정저우로 우회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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