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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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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옥성구 기자 = 미국이 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하기로 한 가운데, 기획재정부는 점검회의를 열고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불가피하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나라에 비해 영향이 두드러지지 않고 대응 능력 등이 아직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재부는 6일 오전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4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0.5%p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0.75~1% 수준으로 상승했다. 0.5%p 금리 인상은 22년 만에 처음이다. 그간 금리 인상은 0.25%p씩 했었다.

또한 연준은 6월부터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월 한도를 6~8월 사이 국채 3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175억 달러를 매각하고, 9월부터는 국채 600억 달러, MBS 350억 달러로 매각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신속히 움직일 것이며, 향후 두 번의 회의에서 0.5%p 추가 금리 인상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초 시장에서 우려했던 0.75%p 인상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주요 선진국의 통화긴축도 빨라지고 있다. 유럽은 3분기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되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영국은 기준금리를 0.25%p 올렸다. 캐나다는 4월 인상에 이어 6월 중에 0.5%p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

이날 이억원 2차관은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에서 최근 글로벌 금융·외환시장의 동조성이 매우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불가피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현재까지 우리 시장의 영향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특히 두드러지는 상황은 아니며,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과 대외 신인도, 대외 충격에 대한 대응 능력 등이 견조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우리 금융시장의 주요 지표가 주요국과 유사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주가는 주요국과 비교해서도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낮은 상황인 점을 들었다. 한국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로 주요국을 밑돈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 경제 성장전망을 세계 및 주요 선진국에 비해 소폭 하향 조정했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심리 속에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 유지하고 외환보유액이 충분하고 외채건전성이 견고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 차관은 "대외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우리 금융·외환시장이 각종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우려가 크다"며 "국내외 경제·금융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리스크 요인에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시장상황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관계기관 간 긴말한 공조·대응체계를 유지하며 필요시 과감하고 신속히 시장 안전조치를 가동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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