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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1분기 서울의 아파트 월세거래량이 전년동기 대비 27.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월세가 낀 거래 비중도 같은 기간 34.6%에서 38.7%로 4.1%포인트(p) 오르며 '전세의 월세화' 현상도 가속화하고 있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의 아파트 월세거래량은 2만100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1만6452건) 대비 27.7% 늘어난 것으로 1분기 아파트 월세거래량이 2만 건을 넘긴 것은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체 임대차 거래량은 5만4315건인데 이 중 월세가 조금이라도 낀 거래는 2만1009건으로 월세 비중이 38.7%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월세거래 비중이 34.6%였던 것에 비해 4.1%p 더 오르며 '전세의 월세화'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2021년 서울의 월세 거래량은 7만 건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런데 올해는 1분기 월세거래량만 2만건을 넘긴 상황으로 지난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는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 증가와 새 임대차법 시행 등으로 전세가 월세로 빠르게 전환된 바 있다. 올해는 이에 더해 금리인상과 대출규제까지 겹치면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셋값이 너무 올라 전세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금리까지 인상되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다보니 차라리 반전세나 월세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월세가격도 상승세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서울의 아파트 월세지수는 101.8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KB아파트 월세지수는 중형(95.86m²)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된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서도 아파트 월세통합가격지수는 지난해부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월세통합가격지수는 지난해 1월 99.4에서 올해 3월 101.9로 2.5p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금리 인상기에는 전세자금 대출 이자 부담이 높아져 전세보증금을 올리는 대신 일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하는 월세화 비율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임대차 시장은 실수요자 시장인 만큼 공급 대책이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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