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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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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미국의 긴축정책에 기준금리가 오르고 코스피는 주춤하는 데도 '빚투(빚내서 투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 변동성이 커지는 장세에 무리한 빚투는 반대매매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신용공여잔고는 22조2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11조9209억원, 코스닥 10조3464억원이다.

미국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5월 한 번에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한 차례 인상했다.

코스피는 빅스텝을 단행한 뒤 지난 10일 2500대로 내려앉았고, 투자업계에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는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개인들은 여전히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132억원, 1조1045억원을 순매도한 동안 개인은 2조16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들은 매수는 물론 빚내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빚내는 것에 대한 부담은 커진 반면 코스피는 하락하고 장 변동성은 커지면서 '빚투'하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음에도 오히려 빚투 규모는 늘어나고 있다.

주식을 담보로 빚내서 투자한 규모를 보여주는 신용공여잔고는 최근 들어 다시 증가세다. 지난 2월17일 20조원 규모로 줄었지만 3월 접어들며 21조원대로 늘어나더니 4월 접어들며 다시 22조원대로 불어났다.

앞으로 미국의 긴축정책은 심화하며 코스피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빚투 증가세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이 경우 반대매매 위험도 커질 수 있어서다. 실제로 빅스텝에 따라 코스피가 2500대로 내려앉은 지난 10일 반대매매 비중도 다시 늘어났다는 점에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238억2200만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지난달 14일 255억9500만원 이후로 다시 200억대로 불어났다.

반대매매란 미수금을 갚지 않으면 증권사에서 강제로 주식을 팔아버리는 것을 말한다. 미수금이란 기한 내 지불하지 못한 금액을 말한다. 반대매매가 투자자 입장에서 유독 무서운 이유는 증권사에서 대출금 상환에 필요한 수량만큼 하한가로 계산해 시장가로 팔아버리기 때문이다. 반대매매 매물 자체가 해당 종목의 주가를 낮추는데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

이종우 이코노미스트는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반대매매 매물이 대거 나올 수 있다"며 "수익을 냈다면 대출 받은 것을 상환하면서 투자한 것을 회수하는 등 현금화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리한 빚투는 주의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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