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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석유 소비국들의 연대체 설립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에너지 시장 개혁에 대한 회담 이후 드라기 총리가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드라기 총리는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세계 에너지 시장 구조에 대한 불만을 공유하고 있으며 석유와 가스 가격을 제한하는 '일반적' 개념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분쟁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에 대한 입장을 계속 조율했다.

드라기 총리는 "미국에 대한 석유와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 측면에서 우리는 둘 다 상황이 돌아가는 방식에 불만족스럽다. 물가는 공급과 수요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리는 "구매자들로 구성된 카르텔을 만들거나,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설득해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두 가지 경로 모두 해야할 일이 많다"고 했다.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까지 수입 가스 공급의 40%를 러시아로부터 공급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에너지원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로베르토 친골라니 이탈리아 에너지 전환부 장관은 이탈리아가 내년 말까지 러시아 가스 사용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사상 최대 규모의 비상 비축유를 방출하고 미국 기업들이 더 많은 유정을 뚫도록 요청하는 등 급등한 유가를 떨어뜨리려고 노력했지만 국제 기준인 브렌트유는 여전히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다.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산유국 연대체 OPEC도 바이든 정부의 증산 요청을 무시했다. 일부 산유국들은 자체 생산량 할당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석유 구매자들의 카르텔은 실행이 어려운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3년 아랍 석유 금수 조치 이후 OPEC의 영향력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국제에너지기구가 여전히 회원국들 사이에서 비상 비축유를 방출하는 것에 대한 단체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의 컨설팅업체 클리어뷰 에너지 파트너스의 케빈 북은 "구매자 카르텔 회원들이 석유를 사기 위해 얼마나 쉽게 계약서를 작성할 것인가"라며 문제는 실행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월마트가 물건을 팔 곳이 없기 때문에 유리한 가격을 받는 것과는 다르다. 석유 산업이 시작된지 1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구매자 카르텔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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