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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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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증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관련주가 들끓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소식에 일부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는 이상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실적과 무관한 주가 급등에 대해 경고등을 켜며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광명전기는 전날 840원(29.95%) 오른 3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제룡전기(6.64%), KB오토시스(11.15%), TYM(8.56%) 등도 동반 급등했다.

주가 상승을 이끌 만한 별다른 재료가 없었던 가운데 시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에 주목하며 이들 종목을 바이든 관련주로 분류했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22일 방한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을 만나 미국 내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마지막날엔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광명전기와 제룡전기는 예전부터 바이든 테마주로 엮인 종목이다. 광명전기는 전력시설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전기업체, 제룡전기는 변압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원전 관련주, 남북경협주 등으로 분류돼 왔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20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송변전망 확충 등의 정책을 전면으로 내세우면서 당시 사업 연관성이 있는 광명전기와 제룡전기 등이 바이든 관련주로 언급됐다.

그외 KB오토시스는 바이든의 방한 이후 현대차가 대규모 전기차 공장을 설립할 것이란 전망에, 농기계 업체인 TYM은 바이든 행정부가 곡물 사업 투자를 늘릴 것이란 기대감에 수혜주로 분류된 상황이다.

다만 실적과 무관한 주가 급등은 급락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실적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주가는 실적의 그림자라는 말이 있듯 기업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주가 급등은 반드시 급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바이든이 방한한다고 광명전기의 실적이 당장 좋아지겠나. 무분별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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