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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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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김성진 기자 = 한국이 레고처럼 다양한 조합과 결합을 가능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5일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서비스 로봇의 소프트웨어 모듈용 정보모델' 표준안이 신규작업표준안(NP, New Proposal)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국제표준(IS)은 신규작업표준안(NP)→작업반초안(WD)→위원회안(CD)→국제표준안(DIS)→최종국제표준안(FDIS) 등의 절차를 걸쳐 제정된다. 신규작업표준안 채택은 국제표준 제정의 첫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최근 서비스 로봇은 필요한 기능에 따라 모듈을 탈·부착할 수 있는 조립식 장난감과 같은 '모듈식 로봇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원하는 기능을 장난감 조립하듯 손쉽게 추가·변경·결합해 새로운 로봇을 개발할 수 있으며, 모듈별 제작업체 전문화를 통해 개발·유지보수 비용 절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모듈 간 호환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번에 제안한 국제표준안은 로봇에 사용되는 모듈의 통합과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고,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정보 제공 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이는 로봇의 다양한 조합과 결합 등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향후 한국이 서비스 로봇 기술 개발 분야를 선도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대와 경희대가 공동으로 국가표준기술력 향상 사업을 통해 표준안을 개발했으며, 강원대 박홍성 교수가 국제 프로젝트팀 리더를 맡아 국제표준 제정 절차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우리나라가 그간 로봇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국제표준을 선점해 성장지향형 산업전략 추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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