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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猫島) 일대가 전라남도·여수시·여수산단기업 및 발전공기업 등의 참여를 통해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를 표방하는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로 조성된다고 15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2018년 기준 국내 전체 발생량의 12.4%를 차지하는 약 9030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대표 화학기업이 모여 있는 여수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산업단지 중 탄소배출량 1위를 차지할 정도여서 탄소중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12월21일 전라남도, 여수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GS칼텍스·롯데케미칼·LG화학 등 여수산단 입주 기업을 비롯해 묘도에서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Hub) 터미널' 사업을 추진 중인 한양 등이 모여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지난 4월27일 발표된 신정부 '균형발전 지역공약' 전라남도 과제에도 반영돼 있는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는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312만㎡) 및 여수국가산업단지 일원에 탄소중립 생태계를 갖춘 에너지 생산·유통·활용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30년까지 총 사업비 약 15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양은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사업을 통해 신사업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에너지 분야에서 LNG 사업뿐만 아니라 수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에는 ▲수소·암모니아 터미널 및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반출)터미널 등의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LNG 터미널과 천연가스 발전 단지 등이 들어서는 '그린에너지 사업' ▲LNG 거래소와 데이터센터 등이 들어오는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Hub'가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그린에너지 사업의 핵심은 한양에서 추진 중인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이다. 1단계 사업으로 20만㎘ 규모의 저장탱크 4기에 대한 시설공사계획 승인이 완료되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며, 2030년까지 총 12기의 저장탱크가 들어설 계획이다. 천연가스를 활용한 발전단지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가 함께 조성되면 전남권 그린에너지 생산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이 활성화되려면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한국가스공사와 가스배관시설이용 협의(천연가스배관 인입 등)를 위한 정부의 규제개혁과 함께 묘도에서 생산된 수소 및 암모니아 등을 여수산단 기업에 공급하기 위한 해상 파이프랙 건설에 재정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 묘도에 '에코 에너지 허브'가 조성되면 전라남도 지역의 균형발전 및 고용유발 14만3000여 명, 생산유발 31조원의 효과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대규모 그린 발전설비를 적기에 건설하기 위한 여수·광양만권 송전 전력계통 보강, 묘도에 대한 수소전용항만 지정 및 항로 준설, 산업용지 부족으로 기업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산단의 산업용지 확보를 위한 묘도 국가산단 지정 등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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