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문학상 작품 공모' 시작…총 상금 1735만원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제8회 '항공문학상 작품 공모'가 16일부터 시작된다. 시·소설·수필 분야에서 50개 작품을 선정해 총 1735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과와 한국항공협회는 이날부터 제8회 항공문학상 작품 공모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항공'과 '사람'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은 항공여행 및 관련 분야의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 등을 소재로 해야하며, 시·소설·수필 3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항공문학상은 창작문학을 통해 항공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된 공모전으로 일반부, 중·고등부, 초등부로 각각 나눠 상장, 상금 및 부상(항공권 등)을 수여하고, 일반부 대상 및 최우수상 입상자는 한국문인협회 회원 입회자격을 부여한다.

특히 올해 항공문학상 공모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항공사·공항공사 등 회원사의 어려움으로 2020년, 2021년엔 개최되지 않아 3년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일상 회복이 가시화되고 항공수요가 급증하는 최근 추세에 발맞춰 국민들의 여행에 대한 목마름을 문학으로 승화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일반부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7편과 중고등부 최우수상 1편, 우수상 7편, 초등부 최우수상 1편, 우수상 7편, 장려상 25편 등 총 50편을 선정한다. 공모 작품은 한국문인협회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한다.

시·소설·수필 3개 부문에 총 1735만원 상금과 부상(국내선 왕복 항공권 28매, 약 500만원 상당)이 전달될 예정이며, 일반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항공협회장상과 상금 200만원 등이 수여된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7월14일까지이며, 응모는 항공문학상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한국항공협회 및 항공문학상 누리집을 통해 10월 말 발표하고 수상작품은 작품집 등으로 발간해 항공과 문학 관련 유관기관 등에 배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