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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국제유가 고공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은 올해 유가가 배럴당 90~100달러로 높은 수준을 유지다가 내년에야 7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훼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를 꼽았다.

1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대외경제 전문가 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세계경제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 61명 중 26명(42.6%)은 올해 유가가 배럴당 90~100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 100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도 25명(40.9%)로 많았다. 90달러 밑으로 예측한 전문가는 10명(16.4%)에 그쳤다.

가장 낮은 유가 전망은 배럴당 70달러, 가장 높은 전망은 130달러 수준이었다. 이를 토대로 전문가들이 예측한 올해 평균 유가는 95.8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유가에 대해서는 예측이 엇갈린 가운데 80달러 미만 수준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21명(34.4%)로 가장 많았다.

KIEP는 "유가 전망치가 과거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배럴당 90달러 이상의 유가를 전망한 비율이 2022년 83.6%에서 2023년 47.5%로 감소하며 안정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올해와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큰 하방 요인으로는 전문가 47명(77%·복수응답 허용)이 '높은 인프레이션'을 꼽았다. 44명(72%)이 '세계경제의 공급망 훼손', 36명(59%)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라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확대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해 수요측 요인보다는 공급측 요인의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이 평가한 현재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급측 요인의 기여도는 평균적으로 66.6%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50명(82%)은 공급측 요인의 기여도를 50%를 초과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수요측 요인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은 5명(8.2%), 양측 요인의 기여도가 동등하다는 의견은 6명(9.8%)이었다.

향후 2~3년 간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주요국 정부가 추진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국제협력을 통한 전쟁, 무역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최소화'를 선정했다.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과제로 35명(57.4%)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국제협력 노력'을 가장 우선했다. 다음으로 32명(52.5%)이 '에너지 등 중간재 가격 인하를 위한 공급망 다변화'를 선택했다. '통화정책 정상화'(28명·45.9%), '재정건전성 강화'(14명·23%) 등 코로나19 출구전략 역시 중요한 정부 정책과제로 인식했다.

KIEP는 보다 객관적으로 세계경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학계, 정부 및 공공기관, 민간연구소, 기업 등 경제 및 지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세계경제와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KIEP는 2022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전망 때보다 1.1%p 낮은 3.5%로 하향 조정했다. 2023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3.6%로 예측했다.

KIEP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 회복세를 둔화시킬 것이며 높은 인플레이션, 글로벌 공급망 교란, 전쟁의 장기화,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성장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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