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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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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중국이 코로나19 봉쇄정책을 장기화하면서 경제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2020년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이래 경기 둔화가 최악이라고 주장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중국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침체에 더 깊이 빠져들면서 이에 중국의 계획된 경기부양책이 장기 침체를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비지출과 공장생산이 급감했고, 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대해온 인프라 투자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당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 경제의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부문은 소비자 지출이었다.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1% 감소해 월간 기준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고, 2020년 3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상하이 자동차판매협회는 지난달 상하이 시내에서 차량이 단 한 대도 판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생 2년여 만에 가장 엄격한 봉쇄조치를 취함에 따라 촉발된 경제적 피해 결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주요 실업률은 2년 만에 최고치인 6.1%로 치솟았다.

봉쇄가 궁극적으로 해제된다면 활동은 급반등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의 문제는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재정과 통화 정책을 통해 봉쇄책으로 인해 이미 발생한 타격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인가하는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공급 쪽에 초점이 맞춰졌다. 중국 정부가 직접 가계 지원을 꺼리는 것과 계속되는 코로나19 규제로 인해 경기 부양을 위한 소비자 수요의 힘이 약해졌다고 경제학자들은 말했다.

모건스탠리 아시아지역 회장을 맡았던 예일대 경제학과 교수 스티븐 로치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최근 몇 주 동안 추진한 인프라 지출은 현재의 부채 수준 때문에 과거처럼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비상한 역풍을 맞고 있다"며 "중국의 지도부가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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