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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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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산업은행이 출범한 가운데, 앞으로 산은의 기업 구조조정 업무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해외 경쟁당국 심사, 노조·지역사회 반발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또 부산이전에 따른 산은 직원들의 이직 행렬이 기업 구조조정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존재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강석훈 산은 회장은 지난 21일 취임식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지난 7일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된 뒤 약 2주만이다.

강 회장은 주요 현안 중 하나로 기업 구조조정 업무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현재 매각을 통해 경영 정상화해야 하는 기업들이 즐비한 상태다.

가장 시급한 기업은 대우조선해양이다. 앞서 이동걸 전 산은 회장은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EU(유럽연합)의 기업결합심사 문턱을 넘지 못해 좌초됐다. 산은은 조만간 컨설팅을 통해 매각 관련 '플랜B'를 내놓을 방침이다.

아시아나-대한항공 합병도 해외 결합 심사가 관건이다.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결합 조건부 승인을 받은 뒤, 미국·EU 등 6개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가 남은 상태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 투자계약을 해제한 이후, 쌍방울그룹과 KG그룹과 인수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새 정부의 구조조정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산은이 기업을 매각할 때마다 노조와 지역사회가 크게 반발해왔기 때문이다. 향후 산은이 이해관계에 얽힌 사회 구성원들을 어떻게 설득할지 주목된다.

또 부산이전에 따른 산은 직원들의 이직 행렬이 기업 구조조정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존재한다.

올해부터 최근까지 다른 회사로 이직한 산은 직원은 40명에 달한다.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산은의 전문인력은 더 축소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구조조정 업무는 신입 직원으로 메울 수 없다"며 "최소한 5~6년간 경험을 쌓아야 일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강 회장은 각 임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있다. 업무보고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구조조정 업무에 돌입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당분간 현황 파악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기업 구조조정 업무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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