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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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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고물가에 대한 시장의 공포가 경기 침체로 옮겨가면서 국제 유가 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 유가가 두달여 만에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경기 침체가 본격화할 경우 올 연말 65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포춘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최근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약 2개월 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가격은 이날도 0.97달러 추가 하락, 배럴당 98.53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9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00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불과 한 달 전만해도 배럴당 120달러를 넘었던 유가가 최근 2주 동안 내림세다. 지난 3월 초에는 유가가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요 회복으로 배럴당 140달러까지 치솟으며 높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처럼 급등세를 우려하던 유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시장은 그다지 반가운 기색이 아니다. 최근의 하락세는 경기 침체 우려 확산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에 돌입하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고, 이는 에너지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유가가 내림세다.

루이스 딕슨 라이스타드에너지 수석 석유시장 분석가는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고 인플레이션이 거의 모든 제품의 가격을 계속 높인다면 석유 수요는 하락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씨티그룹은 경기 침체가 세계 경제를 강타할 경우 연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65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기 침체로 실업률이 상승하고 기업 파산이 증가하면 에너지 수요가 떨어져 유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높은 수요와 낮은 공급 상황이 아직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며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보는 전망도 많다.

바클레이스, 골드만삭스, UBS 등이 올 연말 유가가 배럴당 110~130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공급이 여전히 빠듯하기 때문에 최근의 하락은 "과도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향후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 견해의 핵심은 현재의 석유 부족이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NYT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러시아의 공급 감소 여파로 겨울 유럽의 천연가스가 부족해지면 공급이 위축되며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가격은 궁극적으로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한 중국의 수요가 얼마나 강할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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