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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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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올해 2분기 증권사 민원건수가 전분기 대비 큰폭 감소했다. 대형 기업공개(IPO) 철회 등 공모주 시장을 비롯한 증시 침체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발생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올라온 올해 2분기 주요 7개 증권사 민원건수는 전분기 대비 대체로 절반 넘게 감소하는 등 크게 줄었다.

KB증권은 19건으로 전분기(102건)대비 81.37% 감소했다. 이중 전산장애는 8건으로 전분기(83건)에 비하면 큰폭(90%) 줄었다. 신한금융투자도 55건으로 전분기(118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64건에 달했던 전산장애가 2건으로 96% 감소했다. .

유안타증권도 17건으로 같은기간 228건 대비 92.54%, SK증권도 6건으로 11건 대비 45.45% 감소했다. 한화투자증권은 4건으로 9건에서 절반으로 줄었다

이같은 감소세는 증시침체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지난 2020년까지는 사모펀드 등 상품판매 관련이 주를 이뤘지만, 지난해부터 MTS오류 등 전산장애가 다수를 이뤘다는 점에서다.

특히 지난해부터 대형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거래량이 폭증하며 MTS(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가 오작동하는 사태가 자주 벌어졌는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미처 하지 못한 증권사에서 민원건수가 늘어나는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 접어들면서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미국발 긴축정책에 증시도 침체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자연스럽게 민원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권사가 하이투자증권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무려 5096건으로 전 증권사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4건으로 99% 감소했다.

지난 1분기 민원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배경은 역대급 공모주로 주목받은 LG에너지솔루션에 있다. LG엔솔은 역대급 공모 규모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데다, 증거금도 110조원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이 몰렸다.

하이투자증권은 LG엔솔 상장에 인수회사로 참여했는데, 상장 첫날 거래량이 몰리면서 개장 후 약 40분 간 전산 오류로 HTS와 MTS가 원활히 작동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1분기 민원 건수는 전분기(3건) 대비 약 16만% 늘었으며, 그 중 4건을 제외한 5092건이 전산장애로 집계됐다.

하지만 2분기에는 대형 IPO가 없었던 만큼 전 증권사에서 MTS오작동 문제가 이전처럼 불거지지 않았던 이유로 풀이된다. 올들어 현대엔지니어링과 SK쉴더스, 대명에너지, 보로노이에 이어 전일 현대오일뱅크까지 줄줄이 상장철회를 결정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17건으로 전분기(16건) 대비 소폭 늘었다. 전산장애는 없었지만 펀드 등 상품판매 관련 민원이 11건으로 전분기(4건) 대비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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