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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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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독일 정부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큰 타격을 입은 자국 에너지 대기업 유니퍼(Uniper)에 대한 구제 금융에 동의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유니퍼에 대한 150억 유로(약 20조1000억원) 규모의 구제 금융을 발표했다.

이 자금을 들여 유니퍼의 최대 주주이자 모기업인 핀란드의 에너지 기업 포르툼(Fortum)으로부터 유니퍼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르툼의 유니퍼 지분은 80%에서 56%로 줄어 든다.

숄츠 총리는 "아무도 혼자 남겨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올해와 내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필요한 기간 동안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독일이 올해 가을 더 높은 에너지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모든 것이 더 비싸질 것이다. 소비자 부담이 KWh(킬로와트시) 당 2유로 센트, 4인 가족 기준 연간 200~300유로(약 26만8000원~40만2000원) 늘어날 수 있다"며 "2023년 복지 수당 개혁이 있을 것"이라며 "저소득 가정에 대한 법적 보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르툼 측은 "우리는 전례 없는 에너지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다"며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모든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것"이라며 "전쟁 중 유럽 공급 안전성을 보호하기 위한 시급성과 필요성에 따른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유니퍼는 독일의 러시아 천연가스 최대 수입 업체다.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줄이면서 다른 공급원으로부터 더 비싼 가격에 가스를 구입해야 해 수익성이 악화했고, 겨울을 위해 비축해 둔 저장용량도 꺼내 쓰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16일부터 독일에 대한 가스 공급을 60% 줄였고, 이달 11일부턴 노르트스트림1 유지·보수를 명분으로 열흘 간 공급을 아예 중단했다.

러시아는 21일 예정대로 공급을 재개했지만 공급량을 줄인 상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터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현재 하루 6000만㎥에서 3000만㎥로 더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3000만㎥는 터빈 1개를 가동할 때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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