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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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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글로벌 곡물기업들이 우크라이나가 곡물 수출을 재개하더라도 수급 문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세계 곡물 4대 메이저 기업들에 속하는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DM)과 벙기(Bunge)는 식용류와 사료용 콩 등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지만 공급은 긴축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은 단기적으로는 곡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으나, 공급 압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최고의 곡물 수출 지역에서 공급 차질이 계속되고 있으며, 주요 농작물 생산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날씨도 공급 부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후안 루시아노 ADM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공급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북미와 남미에서 2년 동안 높은 수준의 수확을 거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농산물 가격은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한 이후 최근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흑해를 통해 곡물을 수출하기로 한 협상 이후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과 세계 식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 추세가 누그러졌다.

미국 농림부 당국자는 "상품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곡물기업들은 수출에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루시아노는 "항해를 위한 보험료도 높아 대규모 거래를 위한 자금 조달과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쌓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가 협정 대상 곡물 수출항 중 하나인 오데사항에 공격을 가한 뒤 우크라이나 곡물 거래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루시아노는 "수출이 조금씩 줄어들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우크라이나) 재고에 접근할 수 없다면 내년에는 식량 가용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렉 헤크먼 벙기 CEO는 "올해 북미에서 풍년이 들면 세계 곡물 공급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미 날씨는 여전히 심각하다. 두 달 안에 북미에서 작물이 잘 자라야 한다. 우리는 그것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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